한국농업경제학회가 지난 7월~ 3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익적 가치 확산의 새 활력,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 이란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행사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서울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 저개발국가의 도시농업 ( 박민선 서울대 교수) △ 도시농업과 식물공장 (전창후 서울대 교수) △ 서울시 도시농업정책방향 ( 송임봉 전 서울시 도시농업과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2부 행사는 공익형 직불제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 이란 주제로 △ 공익형직불제의 정보 비대칭성 대처방안 ( 이태호 서울대 교수) △ 주요 선진국의 농업직불제 동향과 시사점 ( 임정빈 서울대 교수) △ 공익직불제 상호준수의무 정착 방안 ( 김태균 경북대 교수)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기업의 역할 (유도일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1부 특별 섹션에서 이원석 경기도 농업기술원팀장의 서울시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이란 발표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이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 코로나 19 이후 변화 중 하나가 여가활동, 힐링, 먹거리 생산 등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며 “ 집콕 지친 사람들의 실내정원 꾸미기, 홈 가이드닝 온라인 매출 한 달새 2배로 정서 안정과 원예산업의 활력을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서울시 금천구의 경우 코로나 19 스트레스, 탁 트인 주말농장에서 해소해요 라는 슬로건을 걸고 도시텃밭 350 구획을 개장했으며, 의정부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의정부시 도시텃밭 종자를 배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도시농업은 지난 10년간 (2010 ~ 2019) 참여자 수가 15.8배, 텃밭면적은 12.7배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는 2012년 도시농업원년을 선포한 이후 10년간 양적 성장을 가져왔으며, 오는 2024년 100만 도시농부가 만드는 건강한 서울 이란 서울 도시농업 3.0 플랜을 마련
했다는 것이다.
이원석 팀장은 “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이용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 사회적 기능( 공동체 문화 회복, 생산적 여가활동, 심신치유, 스트레스 해소, 가족, 이웃 소통의 장) , 경제적 기능(녹색경제 기반 마련, 건강증진, 녹색일자리 창출, 식량자급률 증대) , 환경적 기능 ( 자원 순환, 도시환경개선, 도심 열섬현상 완화, 이상기후,지구온난화 완화, 도시 생태계 복원) 등”을 제시했다. 서울 도시농업의 발전과제로 △ 자치구별 편차가 매우 크며, 학교 텃밭을 지역공동체와 연계할 필요성 있음 △ 대다수 공영 민간 도시텃밭은 외곽에 위치하여 거리가 멀어 차량 이동 많음 △ 공간 확보는 도시계획적 접근 필요하고, 공공 텃밭 확대와 유지에 노력해야 함 △ 먹거리 중심의 가족형 도시텃밭에서 함께 즐기는 도시텃밭 공원화 △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공용 도시텃밭과 활동 프로그램 필요 △ 도시농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제시 및 홍보 등을” 덧 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