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친환경 농산물 가정간편식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가정간편식은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제품으로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판로가 막힌 경기도 친환경농가들을 위해 개발됐다. 유통진흥원은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임시조직(TF)을 구성하고 상시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가능한 가정간편식 상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날 선보인 시제품은 모두 4종류로 식전 음식으로 토마토 샐러드, 본 식으로 채소볶음밥과 버섯 된장찌개, 후식 통감자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감자, 양파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제품이다.
품평회는 경기도 먹거리위원회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영양교사, 학부모, 학생, 언론인 등이 참석했으며 시연, 시식을 통해 시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하고 의견 수렴 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단순히 간편식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농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점을 찾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직면한 새로운 유통환경에 맞는 농산물 판로개척, 마케팅 방법 등을 계속 고민하고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