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의 친환경 농식품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있는 내식시장과 반려동물 시장, 다이어트 & HMR 시장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석준 상명대 교수는 지난 7일 한국유기농업협회가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농식품 신유통 전략 토론회에서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변화와 친환경 농식품의 기회 ’ 란 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 교수가 제시한 코로나 19 이후의 친환경의 새로운 기회는 △ 가족시장 → 아이를 위한 놀이시장 △ 1/2인 가구 HMR → 건강한 다이어트 집밥 △ 반려동물 시장 → 새로운 가족시장 △ 4050 피로시장 → 피로를 이기는 시장 △ 시니어시장 → 공공급식 & 고소득 시니어 △ FLEX 시장 (보복시장) → 작은 시장 등이다.
양 교수는 이와 관련 “ 현재 한국은 쿡방 중 코로나 & 경제 저성장 상황에서도 식품관련 소비는 증가 추세이며, 방송업계에서도 저비용 쿡방으로 변화하면서 스스로 해먹을 수 있는 쿡방이 늘어난다” 고 하면서 “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의 가족시장과 건강을 생각해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1인/2인 가구의 친환경농식품 시장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교수는 “ 새로운 신 기족시장으로 반려동물의 펫 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 반려동물도 유기농시장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 가공식품의 시대, 자가 면역의 시대 도래, 친환경 및 우리 농축산물을 70% 이상 사용하는 제조사와 유통을 보호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송정은 농업회사법인(주) 네니아 전무는 “ 2020 코로나 위기시대, 친환경 농식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제안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 우리 농축산물의 장기적 안정적 소비를 위해서는 친환경 가공식품 및 우리 농축산물을 주력하여 가공하는 가공산업체에 대한 지원과 유통산업의 활성화가 국가적인 과제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면서 ” 학교급식, 공공급식, 군부대급식의 전체 36 ~ 48%에 달하는 가공식품의 원재료를 우리농축산물로 바꾸어 내는 기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송 전무는 특히 “ 친환경인증을 결과를 적발하고 규제하는 방향이 아니라 과정 인증으로 변화가 필요하며, GAP 인증의 표시 마크 및 네이밍 조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 고 하면서 “학교급식에서만이라도 GMO 완전 표시제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한편 윤석원 중앙대 명예교수 진행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농식품식품 신유통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 등을 제시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