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 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를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산 공공비축미 34만 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 톤을 9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는 24만 톤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는 10만 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 5,000톤은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며,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2019년산 매입가격은 67,920원/특등급 조곡 40kg 기준이며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 벼와 구분 관리하며,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도 시행한다.
또한, 공공비축과는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0년산 쌀 1만 톤을 매입한다.
또한,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2019년산 벼 매입가격은 65,750원/1등급 40kg 조곡 기준이다.
농식품부는 양곡품질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하고, 농식품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DNA 검사)을 시행하여 품종을 확인한다.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매입물량을 우대 배정한다. 해당사업 참여 농가에 대해 매입 우대 물량 5만 톤을 농식품부가 시·도를 통해 직접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