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축사 내 틈새바람 발생지역> |
<무창형 계사 입기배플 형태> |
<개방형 계사 파이프 입기구> |
<틈새바람 방지를 위한 계사 출입구 기밀성 시공사례> |
<사일리지 곤포를 이용해 방풍벽을 형성한 사례> |
기상청은 올 11월은 평년보다 춥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사는 크게 개방형 축사와 무창형 축사로 나뉘며, 축사 형태와 축종에 맞는 축사시설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요즘,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꼼꼼한 환기‧난방 관리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 놓고 있다.
다.
축사를 환기할 때는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무창형 돈사, 계사는 입기 배플의 틈새를 좁게 해 들어오는 공기의 속도를 높이고 각도를 조절해 외부 공기가 시설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뒤섞일 수 있게 관리한다. 음압식 환기를 실시할 때, 환기구, 출입문, 천정, 벽면의 이음새를 밀봉해 틈새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개방형 돈사, 계사는 윈치 커튼을 밀봉하고 파이프 입기구(入氣口)를 이용하거나 이중 윈치 커튼을 이용해 가축에게 차가운 공기가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한다.
대부분 개방형인 우사는 차갑고 건조한 강풍이 부는 날 윈치 커튼을 내리거나, 담근 먹이 뭉치(사일리지 곤포)를 쌓는 방법으로 바람을 막는다.
축사 내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도 감지기는 위치별로 여러 개 배치하고, 축사 외부에도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난방기를 가동하기 전,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하고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가스 감지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난방기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여 화재, 정전을 방지하고 가능하면 정전·화재 알림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정전 또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농장주에게 알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해당 장치는 ‘ICT(정보통신기술) 용복합 확산 사업’을 신청하면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유동조 축산환경과장은 “축종과 축사형태에 맞춘 꼼꼼한 환기와 보온 관리를 통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