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함께하는 곤충세상 경진대회’ 비대면 시상


대상을 받은 ‘섬중베짱이’	대상을 받은 ‘단백질 왕 가리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년 ‘함께하는 곤충세상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곤충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곤충과 국민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 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 △ 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 등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분야별로 8점씩 총 16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섬중 베짱이’를 발굴한 참가자(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와 ‘단백질 왕 가리기’, ‘오늘은 곤충 먹는 날’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린 참가자(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만주 점박이 꽃무지’와 ‘대벌레’를 발굴한 참가자, ‘우리 함께 먹어요, 곤충’을 주제로 포스터를 제출한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홍단딱정벌레’와 ‘왕오색나비’를 발굴한 참가자와 ‘지구를 살리는 식용곤충’, ‘곤충으로 벌크업’을 그린 참가자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톱사슴벌레’, ‘각시메뚜기’, ‘호랑나비’를 발굴한 참가자와 ‘한 마리의 식용곤충, 한 알의 영양제’, ‘곤충이 우리 음식을 먹기 전에 우리가 먼저 먹어yo!’,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를 그린 참가자들이 받았다.

애완곤충 발굴 분야 심사는 토종 곤충종 가운데 앞으로 애완곤충으로서 활용 가치가 있는지에 중점을 뒀고, 식용곤충 포스터 분야에서는 식용곤충의 친근함과 영양적 우수성을 잘 표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곤충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곤충산업 시장 확대와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애완곤충 발굴 내용

1	섬중베짱이
▪섬중베짱이는 여치과(Tettigoniidae) 중베짱이속 (Tettigonia)에 속하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곤충 ▪한국에서는 남해안의 도서 지역인 여서도와 제주도에서만 채집 기록이 있음 ▪알로 2~10개월, 약충으로 30~45일, 성충으로 30~90일 정도 생존함 ▪잡식성 곤충으로 수컷은 높은 음으로 물결이 쏟아지듯 우는 것이 특징임
2	만주점박이꽃무지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에 속하는 만주점박이꽃무지는 몸길이 약 25mm의 곤충으로 몸은 녹색이며 광택이 강함 ▪앞가슴등판에는 흰 점무늬가 거의 없으며 딱지날개에는 몇 개의 불규칙한 흰 점무늬가 존재함 ▪만주점박이꽃무지는 녹색광택이 진하고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황동색, 청색, 녹색, 구리색 등 다양한 광택을 보이기 때문에 미채로운 생김새를 하고 있음
3	대벌레
▪대벌레는 대벌레과(Phasmatidae) 대벌레속(Ramulus)에 속하며 성충의 몸길이는 7-10cm 정도의 크기임 ▪수컷은 몸체가 가늘고 색깔은 담갈색이며 가슴 등쪽에 뚜렷하지 않은 붉은 띠가 있음 ▪암컷은 서식환경에 따라 변하므로 체색이 담갈색, 흑갈색, 녹색, 황록색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남 ▪알은 장경이 3.1 mm, 직경이 2 mm 정도이며 농흑갈색을 띰
4	홍단딱정벌레
▪성충의 몸길이는 대략 3-5cm이고 딱정벌레과 중에서는 가장 큰 곤충으로 색상이 아름다움 ▪등쪽은 붉은빛이 돌고 날개딱지에는 작은 돌기가 있으며 돌기는 7줄임 ▪서식지에 따라 등쪽의 색상이 조금씩 다름 ▪먹이는 주로 연체동물이나 작은 나비 나방류 등의 곤충을 먹음(참나무 수액, 계란, 과일 등)

5	왕오색나비
▪연 1회 발생하며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볼 수 있음 ▪유충은 풍게나무와 팽나무를 기주 식물로 삼고 3령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나며 땅바닥에 떨어진 낙엽에서 동면한 후 이듬에 봄에 나무로 올라가 6월 중순 성충으로 우화함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네발나비 중 제일 크고 화려한 외형을 지니고 있음
6	톱사슴벌레
▪수컷 평균 길이 30~68mm, 암컷 평균 길이 28~35mm 로 제주도와 남해안의 섬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상에 분포함 ▪다른 사슴벌레와 달리 붉은 색과 검은 색 두가지의 색을 나타내며 다른 사슴벌레에 비해 휴면기간이 상당길며 크기에 따라 턱의 모양이 다름
7	각시메뚜기
▪각시메뚜기는 메뚜기목 메뚜기과의 곤충으로, 몸길이는 약 50~70mm에 달하는 국에서 풀무치 다음으로 큰 메뚜기임 ▪온대~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는 한반도 남부지방에 주로 서식함 ▪알이 아닌 성충 상태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인공적인 사육 환경에서는 겨울잠을 재울 필요 없이 일반적인 사이클을 돌리는 것이 가능함
8	호랑나비
▪호랑나비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임 ▪애벌레는 1령~4령까지는 검정색 바탕에 흰색 띠를 두른 듯한 새똥 모양으로 의태행동을 함 ▪5령 애벌레는 몸 속의 몸속의 배설물을 모두 배설 후 실을 내어 몸을 감고 부착하고 탈피하여 번데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