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생태계교란 생물의 종별 생태 특성과 현황, 관리 방법 등을 담은 ‘생태계교란 생물 현장관리 안내서(가이드) 자료집’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11월 4일부터 배포했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거쳐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이다.
현재 생태계교란 생물은 포유류 1종, 양서류·파충류 1속 5종, 어류 3종, 갑각류 1종, 곤충류 8종, 식물 16종 등 1속 34종이 지정되어 있다.
포유류 (1종)은 뉴트리아, 양서류·파충류 (1속 5종)는 붉은귀거북속 전종, 황소개구리, 리버쿠터, 중국줄무늬목거북, 악어거북, 플로리다 붉은배거북 등이다.
어류(3종)은 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브라운 송어 ,갑각류(1종)은 미국가재, 곤충류(8종)은 꽃매미, 붉은불개미, 등검은말벌,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아르헨티나개미, 긴다리비틀개미, 빗살무늬미주메뚜기 등이다.
식물(16종)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 환삼덩굴, 마늘냉이 등이다.
이번 자료집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 종별 일반정보와 현장관리에 대한 핵심사항을 요약하여 구분하고 그림과 사진 등을 함께 수록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일반정보에는 종별 원산지, 외부형태, 유사종과의 구별방법, 생태특성, 국내분포와 확산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사진과 분포지도가 포함됐다.
현장관리에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생태계 영향 및 주요 피해사례, 관리 방법 및 시기, 유의사항 및 안전관리 등의 정보를 수록해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www.kias.nie.re.kr) 등에 전자파일(PDF) 형태로 11월 4일부터 게시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현장관리 안내서에 수록된 생태계교란 생물의 종별 생태 특성을 통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구기반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현장에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