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의 상당수는 농업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조세 부담 의사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시민과 농업인 모두 농업 농촌이 재공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선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정포커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농업 · 농촌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농업인과 도시민의 80% 이상이 향후 국가 경제에서 농업이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농업 · 농촌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의 34.4%는 향후 귀농 · 귀촌을 희망하고 거주 형태는 도시와 농촌 복수 거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 응답자의 34.4%는 향후 ‘귀농 · 귀촌을 희망’하며, 희망 사유로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특히 귀농 · 귀촌 시 농촌으로의 영구 이주보다 도시와 농촌 모두에 주거를 두는 ‘복수거점 생활’을 선호했다.
또한 농업인들은 생활 수준이 개선되는 것으로 인식, 농업경영 관련 주된 위협요소로 ‘일손 부족’, ‘농업생산비 증가’를 응답했다.
농촌에서의 생활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한 농업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일손 부족’, ‘농업생산비 증가’가 농업경영에 위협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응답한 농업인 비율이 증가했다.
2021년 농식품 주요 이슈로 도시민은 ‘농산물 가격 안정’, 농업인은 ‘농민수당’을 응답했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공통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농식품분야 이슈는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로 나타났으며, 농업인은 전년 대비 ‘농민수당’ 및 ‘농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도채 박사는 이와 관련 “ 2021년 도시민들은 농식품 물가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선정, 농업인들의 생산비 상승 이슈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 코로나 19를 비롯한 대내외 경제상황 변화로 인해 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도 여전히 도시민 농업인 모두에게 관련 이슈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