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농업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사단법인 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12일 청주도시농업박람회(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춘계 심포지엄)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연구하고 실천 중인 각계 전문가와 도시농업연구회 회원 등이 참여해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과 가능성, 협업분야에서 도시농업의 적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한승원 박사는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이은엽 박사는 ‘탄소중립 도시계획과 녹지’를 주제로 효율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녹지 구성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 김영진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옥상녹화의 물 순환 역할’,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는 ‘탄소중립과 도시정원’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백혜숙 부위원장은 ‘도시와 기후를 살리는 기후농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찾는 도시농업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기후 농부란 도시와 농촌에서 함께 어울려 농업을 실천하면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사람이다.
한국도시농업연구회 박공영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도시농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토론회를 통해 도시농업의 역할을 확장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도시농업이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