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5일(월) 부터 10월 14일(금)까지 농촌 지역 시 · 군을 대상으로 2023년 『농업 · 농촌 알이백(RE100) 실증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다.
농업 · 농촌 알이백(RE100) 실증지원사업은 농촌 마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 농촌마을을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 사업에 참여하는 농촌 마을은 ①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 ② 마을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 (마을발전소) 설치, ③ 주택, 농업 가공·유통 시설에 자가 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④ 경로당, 마을회관 같은 공동이용시설의 단열·창호 개선, 재생에너지 설치 등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에너지 효율 리모델링 등을 2년간 모두 지원받게 된다.
2년간의 사업이 끝나면, 농촌 마을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시키는 탄소배출을 감축시켜 지역의 청정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주민들은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되어 전기료, 난방료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동 사업에는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관리하는 마을발전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발생하는 수익은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이나 마을 발전 기금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3년에는 농촌 지역 4개 시·군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지자체 4개소는 2년간 국비 1,786백만 원을(국비 50~100%) 지원받게 된다.
농업·농촌 알이백(RE100)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기간 내에 농식품부 농촌재생에너지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재생에너지 및 농촌 등 관련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자체와 주민의 사업 추진 의지 및 지원 적절성 등을 평가하여 11월 중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윤광일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청정한 탄소중립 농촌 마을, 에너지 비용 걱정을 덜 수 있는 농촌 마을 조성을 위한 『농업·농촌 알이백(RE100) 실증지원사업』에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