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월 28일 오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정국-농업기술원 간 ‘제1차 농정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남농업의 두 축을 담당하는 양 기관의 소통과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주재하고 농정국과 농업기술원 관계자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의 미래농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총 7건으로, 가장 먼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종합계획’에 대해 보고가 있었고, 양 기관 간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논의해야 할 6건의 안건을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보고안건 1건) 경남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경상남도 농업발전 종합계획 수립‧추진
(토의안건 6건) ① ‘24년 당초예산 편성 관련 양 기관 유사‧중복사업 확인, ②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과제 정책 사업화 방안, ③ 낙농 사양기술 시범사업 협업 추진, ④ 딸기 국산품종 우량모주 지원사업 확대, ⑤ 양파 육성품종 보급종자 채종사업, ⑥ 최신 농업 연구개발(R&D) 활용 지원사업 및 영농(YOUNG農) 모임 확대 |
특히, 현재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남의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2024년 당초예산 편성 요구에 앞서 양 기관의 유사․중복 사업을 걸러내어 농정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자 한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협업 제안도 이어져 내실 있는 협의회가 될 수 있었다.
회의를 주재한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급변하는 농업분야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경남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더 나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도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이 ‘원팀’이 되어 경남의 농업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