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제19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생활원예 확산과 민간에서 개발한 우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발굴할 목적으로 열린 경진대회는 △생활원예 공간 △학교 학습원 △아이디어 정원 △치유농업 프로그램 분야로 나눠 치러졌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최종 경진은 10~11월에 진행하고, 결과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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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원예 공간 분야 <최우수> 창원시농업기술센터 |
학교 학습원 분야 <대상> 부산광역시 주양초등학교 |
생활원예 공간 분야 최우수(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는 창원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 안에 체험형 휴식공간(테마파크)을 조성해 아열대 식물, 화훼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원예 활동 전문가 양성에 적극적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학습원 분야 대상(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주양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아파트가 밀집된 도심 속 학교라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와 운동장을 잇는 육교에 학급별 재배 상자를 배치하고, 주민들과 공유하는 대운동장에는 대규모 텃밭을 조성했다.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은 각 가정에 전달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개인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정원 분야 특별상(환경부장관상)은 손미영 씨(경남 산청)가 출품한 ‘치유와 희망의 케이(K) 정원’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리산 주변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을 실내 정원식물로 활용해 소재의 독창성이 돋보이고, 전통 담장과 창호지 문을 접목해 한국적인 정서를 담는 등 정원의 가치를 잘 표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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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정원 분야 수상자 단체 사진 |
아이디어 정원 분야 <특별상> ‘치유와 희망의 K 정원’_손미영(경남 산청) |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 장정희 단장은 “생활 속에서 원예작물을 가꾸고 도심 속 공간에서 텃밭 작물을 재배하는 활동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게 한다.”며 “경진대회의 내실을 다지고, 생활원예와 치유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