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우 피해를 입은 채소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조속히 완료하고, 토양소독 후 바로 재정식(재파종)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tlsthrt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호우로 침수된 농경지는 2일 만에 퇴수 조치 완료, 발 빠른 현장점검과 응급 복구를 추진하여 전체 피해 면적 중 90% 이상이 복구가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17일부터 다시 내린 호우로 인해 경기, 충남 등 지역에 농작물 침수 1,354ha, 농경지 유실·매몰 약 10ha 피해(잠정)가 추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7월 호우로 지금까지 집계된 총 피해면적은 농작물 침수 12,110ha, 농경지 유실·매몰 150ha로 파악되었고, 작물별로는 벼가 약 8,885ha(약 73%)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8,450ha(약 70%)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산물 중 벼는 현재 담수가 필요한 생육단계로 퇴수 후 병해충 방제에 집중하면 생육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채소류는 상추 137ha(전체 재배면적의 약 5%), 깻잎 100ha(약 9%), 참외 258㏊(약 5%), 수박 192㏊(약 2%) 등이 피해를 입었으나,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정체정선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고,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채소류 생육이 급격히 저하되는 점을 감안, 병해충 발생 등에 대비한 방제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과수·과채, 노지채소「생육관리협의체」를 매일 개최하면서 품목별 주산지의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 생육상황, 병해충 방제 상황, 농가 현장 기술지도 상황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입은 채소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조속히 완료하고, 토양소독 후 바로 재정식(재파종)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수급을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가가 호우로 인한 어려움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손해평가인력을 신속히 배치하여 사고접수 3일 이내 피해 농지에 대한 초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7월 18일 기준 전체 사고접수 건 중 95%에 대하여 손해평가를 완료했다.
손해평가 완료 후 보험금을 선지급 신청한 농가에 대해 7월 18일부터 보험금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많은 강수로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이번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추가 예보된 만큼 농가와 유관기관 등은 배수로 일제 정비, 취약시설 점검,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