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감귤의 활용방안을 마련해 발효주 및 증류수 등 다양한 과실주를 개발한 농업회사 법인 ㈜ 시트러스(대표 김공률, 이하 ㈜시트러스)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시트러스는 너무 크거나 작아서 버려지는 감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 당시 마을 이장이었던 김공률 대표가 신례리 140여 농가와 합심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감귤 발효효모를 활용한 발효주(‘혼디주’) 및 증류주(‘미상 25’, ‘신례명주’) 등 다양한 과실주를 개발하여 연간 63톤의 비상품 감귤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 진로에서 30년간 근무한 이용직 공장장과 함께 감귤꽃꿀을 활용한 와인(‘마셔블랑’) 등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더본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백술닷컴 등에 입점, 홍보 · 마케팅 및 디자인을 고도화하여 지난해 매출액 20억 원을 돌파했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 ㈜시트러스는 마을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버려지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대표사례이다 ”고 하면서, “ 오는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농촌융복합산업 제주 국제박람회에서 시트러스를 포함한 제주 및 전국의 우수한 경영체들을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