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후위기 대응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 온힘

  • 등록 2025.03.08 15: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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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생산기반시설 업무연찬서 안전점검·재해 대응 등 교육 -

 

 전라남도는 7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22개 시군 농업생산기반시설 업무 담당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농업생산기반시설 업무연찬회를 열어 기후위기에 대응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을 논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6대 도시의 강수량은 19% 증가한 반면 강수일수는 14% 감소하고 강우강도는 1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충북의 한 저수지에서 제방 붕괴로 재산·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9월 전남지역에서 집중호우로 36건의 피해가 발생해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연찬회에선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담당 공무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청탁금지법의 이해 ▲중대재해처벌법 ▲시설물의 안전관리 요령 ▲농업용수통합관리시스템 활용방안 등을 교육했다. 농업용수통합관리시스템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저수지 저수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수자원 관리 및 재난재해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호우 상황이 급변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시설관리 등 주민 안전과 영농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를 위해 최근 3년간 685개 시설에 2천471억 원을(2025년 876억 원) 투입하고 있으며, 2월 17일부터 농업기반시설 및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재해 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시설관리 상태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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