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9.3℃
  • 맑음강릉 10.3℃
  • 구름조금서울 10.6℃
  • 맑음대전 11.9℃
  • 맑음대구 12.4℃
  • 맑음울산 9.9℃
  • 구름많음광주 12.0℃
  • 맑음부산 10.6℃
  • 구름많음고창 7.4℃
  • 흐림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6℃
  • 맑음보은 9.1℃
  • 맑음금산 10.1℃
  • 구름많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초록 잎 ‘관엽식물’, 이산화질소·이산화황 줄인다

- 20개 식물 대상… 2차 미세먼지의 원인물질 저감 효과 분석
- ‘아이비’ 이산화질소 저감 효과, 최하위 식물보다 최대 4배 높아

- ‘봉의꼬리’ 이산화황 저감 효과, 최하위 식물의 최대 16배

 12월~3월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29㎍으로, 일 년 중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미세먼지는 입자 형태로 배출되기도 하고 (1차적 발생),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기도 한다 (2차적 발생).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 등 질소산화물과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황 등 황산화물은 2차 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러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겨울철,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줄이는 관엽식물 ( 잎을 감상하기 위해 기르는 식물 ) 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농진청은 실내 식물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자 충북대학교 박봉주 교수 연구팀과 관엽식물 20종을 대상으로 식물 종류에 따른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름 15cm 화분에 심어놓은 식물을 밀폐 공간(0.264m3 챔버)에 넣은 뒤,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을 각각 주입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산화질소는 120분, 이산화황은 70분 뒤에 잎 면적당 저감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저감 효율은 아이비와 커피나무가 높았고, 이산화황 저감 효율은 봉의꼬리와 아이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이비는 잎 면적당 이산화질소 저감량이 최하위 식물보다 4배 더 많았고, 봉의꼬리는 잎 면적당 이산화황 저감량이 최하위 식물보다 최대 16배 많았다.

 

또한, 이산화질소는 식물 종류에 따라 잎 면적당 5.4ng·cm-2·hr-1 (  1시간 동안 잎 면적 1cm2당 저감한 양 )에서 최대 21.2ng·cm-2·hr-1가 줄었으며, 이산화황은 식물에 따라 잎 면적당 5.1ng·cm-2·hr-1에서 최대 81ng·cm-2·hr-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관엽식물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밝힌 기존 연구에서 나아가 2차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원인물질의 저감 효율을 구명하고, 저감 효율이 우수한 식물을 선발함으로써 관엽식물의 활용성을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식물을 기르면 정서적 안정 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공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식물을 가까이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식물을 기를 때 공기정화 효과를 높이려면 잎을 닦거나 물로 적셔 주는(샤워) 등 잎에 묻은 먼지를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생장이 더딘 겨울에는 평소보다 물 주는 횟수를 줄여 흙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잠깐의 찬 바람에도 언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환기할 때 각별하게 주의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서울 청년, 농촌 창업 꿈에 날개를 달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 대상자로 화성시(㈜쉘피아), 영월군(위로약방), 강진군(㈜에이비비에프), 나주시(티즌), 해남군(㈜서스테이블), 경산시(태극사계), 안동시(고결), 영덕군(초블레스), 고성군(㈜바다공룡) 9개소를 선정했다.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은 농촌 내 농업 외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과 연계하여 서울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유도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최소 1년 이상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전문가 코칭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청년들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농촌 현장에서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특별시 거주 청년들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 조사(2개월), 창업 교육, 초기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 △농업 · 농촌과의 관련성, △지역경제 기여도, △경쟁력 및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생태/환경

더보기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전환 촉진 위해 지속 노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3월 5일(수) 오후, 전북 김제 소재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인 ‘전주 · 김제 · 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인 가축분뇨 에너지화와 관련하여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이하 고체연료) 전환 촉진 등에 필요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방문한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소분뇨를 활용하여 하루 8톤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산업부를 통해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고 고체연료의 열량 등을 보완하는 보조연료(커피찌꺼기, 폐버섯배지 등)에 대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고체연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발전소 등 고체연료 대형 수요처 확보가 중요하며,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신속한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종구 실장은 “ 남부발전이 올 연말부터 고체연료를 사용하기로 하는 등 고체연료 대형 수요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 고체연료 생산시설 확충・고체연료 품질 개선 등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산업부・환경부 등과 함께 마련하는 등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환 촉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건강/먹거리

더보기
서울우유협동조합, ‘듀오락 유산균’ 더한 프리미엄 요구르트 ‘듀오안 얌얌’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듀오락 유산균을 함유한 어린이 맞춤형 프리미엄 액상 요구르트 ‘듀오안 얌얌’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간식 역시 맛은 물론, 영양까지 함께 챙긴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서울우유는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쎌바이오텍과 손잡고 프리미엄 듀오락 유산균을 포함한 어린이용 요구르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듀오안 얌얌’은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 건강을 돕는 칼슘 및 비타민D를 함유해 어린이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추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고, 국산 탈지분유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100ml 단일 용량이라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 ‘듀오안 얌얌’은 대형마트, SSM, 온라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유 발효유마케팅팀 백성재 차장은 “각종 영양소를 고려해 아이를 위한 건강 음료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산균과 필수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어린이 요구르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기술/산업

더보기
‘K-농업기술’, 국제사회와 손잡고 한 단계 도약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의 농업 발전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고자「K-농업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기여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일차원적 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세계 각국과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성공적인 식량 자급, 농촌개발 경험과 세계 각국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연대하고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농업기술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를 구체화할 3대 전략으로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파급효과 제고 ▲글로벌 농업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강화 ▲호혜적인 농기자재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기술 ODA의 파급효과 제고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농업기술개발과 대륙별 공통 농업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총 20개 국가에 농업기술 전문가를 파견,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