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세계무역기구 (이하 ‘WTO’) 각료회의 (MC-13)가 현지시각 3.2.(토) 01시에 폐막한 가운데 농업협상, 수산보조금 2단계 협상에서는 금번 회원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자협상 성과 도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 이하 ‘UAE’) 아부다비에서 2.26. (월)부터 6일간 개최된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최종 결과문서인 「아부다비 각료선언」이 채택되고, 총 6개 의제별 각료결정 (① 분쟁해결제도 개혁, ② SPS 및 TBT협정 이행에 대한 개도국 특혜, ③ 최빈개발도상국 졸업국의 원활한 전환 지원, ④ 전자상거래 작업 계획( 무관세 관행 연장 포함), ⑤ 소규모 경제 작업 계획 ⑥ TRIPs 비위반·상황 제소 유예 연장 ) 이 채택됐다. 아울러 코모로 · 동티모르의 가입이 승인되어 WTO 회원국이 총 166개로 확대됐다. 분쟁해결제도 개혁 관련, 회원국은 지난 제12차 각료회의(22.6월) 이후 비공식 논의를 통해 도출된 문안을 토대로 연말까지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개발 분야는 개발도상국의 SPS 및 TBT 협정 (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에 대한 협정 및 무역에 관한 기술적 장벽 협정 ) 이행을
최근 수출상대국이 우리나라 신선농산물의 재배 및 수출 과정에서 병해충 관리와 더불어 농약 안전성까지 강화된 위생요건 준수를 요구하는 등 수출검역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2024년 농산물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검역을 담당하는 소속 식물검역관의 역량강화 교육을 2월 28일과 29일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 최근 추가 및 변경된 국가·품목별 수출검역요건, △ 수출 국가별 검역 협상 동향, △ 현장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토론, △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농약안전관리 강의 등이다. 수출 담당 식물검역관은 수출식물 검역, 상대국과의 검역요건 준수여부 확인 등의 업무를 진행하며, 이와 더불어 수출농가 및 생산자단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출검역요건, 시장 동향 등을 교육('23년 263회, 7,019명)한다. 또한,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상담(컨설팅)’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상담하고 도와주는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경미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농가와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우리 농산물의 유통 · 소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정읍 수박, 문경 오미자, 제주 감귤 등 우리 농산물로 편의점 전용 음료 제품을 기획·출시했다. △초봄에 미리 만나는 여름 맛 ‘명인수박에이드’= 수박 재배 경력 40여 년이 넘는 이석변 명인(전북 정읍, 2011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의 명품 수박으로 만들었다. 평균 당도 12브릭스 이상 수박이 원료로 들어가 기분 좋은 단맛과 시원·개운한 수박 향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1,500원(320㎖) △2030 세대 입맛에도 딱! ‘문경오미자에이드’= 우리나라 오미자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경북 문경에서 2대째 오미자를 재배하는 정인숙 강소농이 생산한 오미자를 원료로 만들었다. 오미자 고유의 상큼·달콤한 맛과 맑고 투명한 붉은색이 특징이다. 가격은 1,700원(320㎖).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겉보리 품종 ‘혜미’로 만든 ‘군산혜미명인식혜’= 농촌진흥청이 2006년 개발한 엿기름용 겉보리 품종 ‘혜미’를 원료로 문완기 식품명인(식혜 부문)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계약재배 한 겉보리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차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부산시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올해 1월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인위적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심각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19.9월 경기 파주 소재 농장 최초 발생한데 이어 ’24.2월 현재 전국 총 40곳 농장에서 발생, 총 52만 마리 살처분(3,000억원 피해규모) 했으며, 특히 ‘24년 경북 영덕 양돈농장 (1.15), 경기 파주 양돈농장 (1.18) 등에서 각각 발생했다. 야생 멧돼지 ASF는 ’19.10월 경기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최초 발생한 이후, ‘24.2월 현재 전국 42개 시‧군에서 총 3,710건 발생 했으며 ’24년 1.9일 경북 의성군에서 신규(42번째)로 발생 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28일 중수본 회의실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간 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유기농업자재가 농약의 의도적 혼입 등으로 인한 친환경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기존 관리 농약 4백63개 성분 외 유통되는 추가 농약 성분이 의도적으로 혼입되는 것을 스크리닝하기 위해 생산․유통단계에서 감시가 강화되며, 이를 위해 상반기에 분석기법을 정립된다. 아울러 , 관련 고시를 개정하여 하반기부터 원료물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입원료의 적합성 확인을 하는 등 관리가 강화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유기농자재․비료 ․ 농약 (이하 농자재)의 부정 ․ 불량 유통을 방지하여 농업인을 보호하고,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행정효율성을 높이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농자재 통합품질관리계획」을 발표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2017년 유기농업자재 공시와 품질관리 업무가 이관된 이후, 2021년에는 비료품질관리 업무, 2023년에는 농약품질관리 업무가 순차적으로 이관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유기농업자재 잔류농약 분석법 정립, 농약 품질검사 물량 확대 등으로 농자재 신뢰도가 높아지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분산됐던 농자재 관련 업무를 ‘농업정보자재과’에서 다루게 됐다. 농자재 관리체계 개선과 함께 농업인
30대 이하 청년의 귀농 이유 중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 (34.6%)이 최근 5년간 계속해서 1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월28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귀농·귀촌한 6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증가하여 귀농은 전체의 75.6%, 귀촌은 44.8%를 차지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무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제이(J)형(귀농 12.3%, 귀촌 19.0%),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12.1%, 36.2%)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0.3%),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2.3%), 가업승계(18.8%) 순이었으며,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4.9%), 정서적 여유(13.1%), 자연환경(12.1%) 순이었다. 30대 이하 청년의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4.6%)이 최근 5년간 계속해서 1순위를 차지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이 강화되며, 국산 밀 전문생산 단지를 100개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산밀 자급률 제고 및 수급 안정을 위한 「2024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밀 자급률 5% 달성을 위한 「제1차(‘21~’25) 밀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20.11.)하고,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 · 추진하고 있다. 밀 식량자급률(%)은 ’20년 0.8에서 ‘21년 1.1 → ’22년 1.3 → ‘23p년 2.0 → 9 ’24 목표) 4.2 → (‘25 목표) 5.0로 세우고 있다. 2024년 시행계획에는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 지원, 생산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조성, 국산 밀 정부비축 확대 등 국산 밀 산업 육성 예산을 확대(‘23. 403억원 → ’24. 500억원)하는 등 다양한 세부 실행방안을 담았다. 우선,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올해부터 국산 밀을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제품개발, 시제품 생산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업체당 3억원 한도로 신규 지원한다. 국산 밀
정부가 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23~’27년)」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청년농업인에게 필요한 ‘초기소득, 농지, 자금, 주거’ 등의 정책을 종합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월 27일(화) 오후 충북 옥천군 소재 청년농업인 농가를 방문, 재배현황 및 가공시설 등을 점검하고,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좀 더 세밀한 정책설계를 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충북 옥천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아로니아 초콜릿을 생산하는 박준우 청년농업인은 " 정부가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금과 대출지원 사업을 통해서 초기 정착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고 평가하는 한편, "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농지, 자금, 소득’ 등의 청년농 지원 확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실장은 “역량 있고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하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
최근 인구 감소로 인해 농촌의 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 현장에서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청년층의 창업 활동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경상북도 의성군을 찾아 농산물 생산 · 판매, 지역 관광 및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창업인들과 농촌 소멸 문제를 논의하고, 의성군에서 마련한 청년복합주거공간인 ‘금수장’에서 워케이션 운영 상황 등을 둘러보았다. 이번에 송 장관이 방문한 의성군은 미래 신산업 발굴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을 추진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촌 소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인 지자체 중 하나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성의 청년 창업인들은 "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이 청년들에게 기회가 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고 강조하면서, "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농촌 청년의 창업과 정착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감안하여 청년들에게 농촌에서의 창업 기회와 정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농촌 소멸 대응 추진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에서 특정 세포 표면의 IgE와 항원의 결합으로 화학적 매개 물질이 유리되어 일어나는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봄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용작물로 인삼, 오미자, 복령을 소개하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안했다. △인삼= 인삼은 몸의 에너지와 진액을 보충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보중익기탕’,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하는데, 150종 이상이 보고됐고 이 중 일부가 항알레르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인삼고추장구이’가 있다. 기름장을 발라 구운 인삼을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한 번 더 구워주면 된다. 인삼 특유의 약간 쓰면서 감춰진 단맛이 매콤한 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오미자= 오미자는 몸의 에너지나 체액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을 막고 힘이 나게 하며 진액을 생성한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소청룡탕’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오미자의 주요 성분 리그난은 항알레르기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약리작용을 갖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오미
2024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강원 정선 · 인제군, 충북 보은군, 충남 부여군, 전북 남원시 · 순창군, 전남 곡성군, 경남 하동군 8개소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이 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에 총 9개소를 선정하였고, 4개소에 123세대(‘23.12월 기준)가 입주 완료하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있다. 괴산·서천은 어린이 61명을 포함한 160여 명의 청년세대가 입주 완료하여 폐교 위기의 지역 초등학교를 살리는 등 농촌소멸 위기대응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으며, 상주의 경우에는 귀농 일자리와 연계·추진함으로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도보권(5분)내 위치해 입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올해는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하여 전년 대비 2배 확대한 8개소를 선정했다. 각 사업지구에 30호 내외의 단독주
2020년부터 도입된 공익직불제는 직불금 규모와 지급대상자 및 대상농지 등이 계속 확대되면서 현장 민원이 증가하는 등 직불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2023년부터 농관원 지원 (9개)과 광역시 ‧ 도 간의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익직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제도개선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공익직불협의회」를 3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지대장에 등재가 불가능한 가(假)지번 농지에 대해 지자체 확인을 통해 농업경영체등록을 예외처리 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였으며, 수해 피해를 입은 콩 재배농가가 불이익 없이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제하는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개선한 바 있다. 특히 농관원 전남지원과 전남도청의 협의회 운영 사례가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협의회 참여범위를 농관원 지원(9개)과 광역시‧도 담당자뿐만 아니라 농관원 사무소와 시‧군 담당자까지 확대하여, 반복민원, 기관 간 협업 필요사례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원활한 사업추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