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은 재배 방식이 쌀과 같지만, 쓰임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어 우리나라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제고, 수입밀 대산 국산 가구쌀의 식품원료 활용 기반 마련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는 2천ha의 밥쌀 재배면적을 가루쌀로 전환하여 쌀 수급 안정에 기여했고 전략작물직불제의 도입으로 가루쌀 재배 경영체당 약 301만 원의 경영안정 지원 효과가 있었다. 또한, 해태제과 · 에스피씨(SPC)삼립 · 하림 등 식품기업과 가루쌀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 제과점은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스타벅스· 롯데제과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라이스케이크> <오예스with米> 가루쌀 제품개발 협력 사례를 보면 해태제과의 경우 오예스 위드미(with米) 개발하여 대형마트 등 판매, 성심당은 마라미(米)고로케 등 개발하여 판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는 ‘스트로베리 쇼트 라이스 케이크’ 등 제품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가루
최근 생산 감소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과일류에 대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산지 출하 확대, 할인 지원 등과 함께 수입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 중인 가운데, 바나나, 망고의 도매가격이 관세 인하 이후 9~23% 수준 하락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할당관세는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 기간 동안 바나나 (3만톤), 망고 (1천톤), 자몽 (1.3천톤)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12월 18일 기준 바나나 18,076톤, 망고 902톤, 자몽 693톤이 국내 도입되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할당관세 영향으로 3개 품목의 도․소매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상순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바나나 9%, 망고 23.5%, 자몽 17%가 하락했다. 소매가격의 경우 전월보다 망고는 14.1% 하락(11월 6,065원→12월 상순 5,210원) 하였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모두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이다. 델몬트, 돌코리아, 스미후루 등 주요 바나나 수입업체는 할당관세 도입에 따라 11월에 납품가격을 11~14% 인하하였고, 할당관세 운영 기간동안 인하된 가격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허니데이인 12월 21일 서울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제3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을 열고 수상작을 가렸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는 꿀을 뜻하는 영어 ‘허니(honey)’가 사랑하는 이를 부르는 애칭으로도 이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를 담아 12월 21일을 ‘허니데이’라고 지칭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농촌진흥청이 양봉 산물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식품 원료로 쓰임새가 다양한 양봉 산물을 홍보하고자 2021년부터 한국양봉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누리집(honeyday-cook.com)에서 받았다. 예선에는 모두 45팀이 참가했으며, 조리법과 요리 사진을 1차 심사해 요리 부문 7팀, 후식 부문 6팀 등 모두 13팀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요리 부문과 후식 부문으로 경연 부문을 나눠 전문성을 살렸으며, 이에 걸맞게 수준 높은 요리들이 많이 출품됐다. 송혜영 곤충요리 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출품작을 시식한 뒤 요리의 맛과 창의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고문현 한국ESG학회장과 류덕기 수원대학교 그린리더십센터장을 만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염병 확산 우려와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은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라며, “탄소감축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지구촌 모두가 일상 생활 속 먹거리분야 넷제로(Net-Zero)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데 함께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신임 회장이자 영산그룹 회장, 최분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수석부회장이자 베트남 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회장, 이하연 (사)대한민국김치협회장 및 안병익 식신(주) 대표이사와 함께 국산 김치 시장 활성화 및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설립된 영산그룹은 전 세계 16개국에 40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플랜트·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12월 19일 성대전통시장(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해 있는 푸른목장 정육점에서 10개 소비자단체, 롯데마트와 함께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구,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를 통해 ‘여기고기’로 새롭게 명명한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ICT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소비자가격과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여기고기’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크게 소비자, 식육판매점, 정부로 나뉜다. 식육판매점은 축산물 매입·진열 시 수기로 작성했던 거래내역서와 이력정보 DB가 자동연동되어 업무가 간소화되었고, ‘여기고기’ 전용 앱을 통해 온라인 판매와 단골고객 확보·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소비자는 식육판매점 위치정보를 토대로 축종·지역·업태별 가격정보와 할인정보, 이력정보 등을 조회하며 선택적으로 소비할 수 있으며, 정부와 축평원은 축산물가격정보 수집 자동화을 통해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용이해졌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물 가격 조회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좀 더 편해졌고 새롭게 개발한 네이밍과 BI가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19일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이하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과 수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게 수여하는 도약상, 신규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시장개척상,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스마트팜상’으로 구분되며 올해 총 50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가졌다. 전세계적인 고물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 ‘삼양식품(주)’은 매운맛 열풍을 일으켜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하고, ▲ ‘롯데칠성음료 (주)’와 ‘하이트진로 (주)’는 적극적인 해외 판촉과 유통망 확대를 통한 음료·주류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 ‘㈜대동’은 북미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 확대 성과 등으로 억불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하여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추진한다. 농식품에 따르면 한류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활용하여 한국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문체부와 협업하여 드라마 · 예능 등 한류 콘텐츠에 우리 농식품을 등장시켜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한류를 활용하여 홍보 콘텐츠를 제작 · 지원하고, 농식품부는 해당 콘텐츠를 활용하여 온 · 오프라인 판촉 · 홍보 등 지원한다. 작년 12월, 배를 홍보한 드라마가 동남아에 방영된 이후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에서 당월 배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5%, 67.4% 증가했으며, 특히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자체험 행사 이후에는 한국 농식품 호감도가 평균 31% 가량 증가하는 등 한류 콘텐츠 연계 농식품 홍보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농식품부는 포도 · 파프리카 · 떡볶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포도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 튜브형 쌈장의 간편한 섭취방법 등 각 홍보 품목별 소구점을 한류 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일 전북 전주 농업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2023년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최적의 생산 기반 조성, 엄격한 품질관리, 활발한 판로개척으로 국산 밀 생산을 선도하는 우수단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참여했으며, 산학연 전문 평가단이 참여한 체계적인 평가를 거쳐 대상 1개 단지를 비롯해 최종 7개 단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 결과는 ▲ 대상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광주 광산구) ▲ 최우수상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조합법인 (전남 함평군) ▲ 우수상 광의면특품사업단 우리밀가공공장 영농법인 (전남 구례군) ▲ 우수상 영농조합법인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전북 정읍시) ▲ 장려상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 (경남 합천군) ▲ 장려상 김제시우리밀영농조합법인(전북 김제시) ▲ 장려상 햇살농축산영농조합법인(전남 장흥군)이 차지했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전국 1792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밀 생산단지로, 연간 8000톤의 밀을 유통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우리나라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회 외식하고, 그중 5회 (62.5%)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박병홍)에서 진행한 소비자 패널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500 명의 소비자패널이 4개월간( '23.8 ~11) 외식 관련 질문에 답변했으며, 축평원은 △축산물 외식 빈도 △선호 축종 △소비하는 요리 형태 등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발간했다.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8월의 평균 외식 빈도는 10회로,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상이하여,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12일(화) 올 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 실적이 우수한 대학교 8개교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우수 서포터즈 8명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학교 부문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우수 서포터즈 부문에서는 ‘목원대학교 송보경 서포터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학교 8개는 (대상) 연세대 국제캠퍼스, (최우수상) 목포대, 중앙대 서울캠퍼스, (우수상) 순천향대, 가톨릭대, 가천대, 인천대, 경희대 서울캠퍼스 등이다. 우수서포터즈 8명은 (대상) 목원대 송보경, (최우수상) 순천향대 함규민, 덕성여대 오민서, (우수상) 인하대 양지예, 고려대 임나현, 단국대 김지우, 동서대 성민선, 한경대 이주은 등이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는 학생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식과 쌀을 활용한 간편식을 동시 운영하였고, ‘천원의 아침밥’ 이용 학생 대상 커피쿠폰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업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학교 자체 기금 활용으로 식단 품질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목원대 송보경 서포터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데 도움을 받았고, 아침밥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면서 뿌듯함을 느꼈
그동안의 친환경농산물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불검출’이어서 농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인근 경작지에 뿌려진 농약이 바람이나 물을 타고 흘러들어온 미량의 농약 검출도 허용하지 않아 선의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었으나, 앞으로 이러한 비의도적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그 결과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개선을 골자로 12월 13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하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그동안 농업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국회, 이해 관계자 간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유기농 감귤을 생산하는 ‘ㄱ’농가는 “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최근 농약 검출로 인증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며 “ 근처 관행재배 농가가 뿌린 농약이 바람에 흩날려서 인증 농산물에서 미량 검출되었기 때문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비의도적인 오염으로 인해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이 인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다 보니 인증농가는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