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대응 꿀벌 보호, 5개 부처 공동연구 성과 공유 및 대응방안 모색

  • 등록 2025.07.10 14: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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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특별세션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 다부처 협력 심포지엄 개최

- 꿀벌 질병 진단·제어기술 등 핵심 성과 공유, 양봉산업 보호와 생태계 보전 방안 논의

  전 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약 35%가 수분 매개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 꿀벌은 핵심 수분 매개체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 살충제 사용, 서식지 파괴, 꿀벌 응애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7월 11일(금)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5개 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공유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기상과학원 등 5개 부처가 참여하는 이 심포지엄은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5개 부처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간 약 48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 및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꿀벌질병 진단·제어기술, 스마트 양봉관리, 밀원수종 개발,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 각 기관 중점 추진 연구의 중간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 및 제어기술 개발을 핵심 임무로 ▲ 행동이상 증상 꿀벌 현장감별 유전자 진단법 개발 ▲ 꿀벌 스트레스 지표발굴 및 관리기술 연구 ▲ 꿀벌 봉군소실 및 행동이상에 대한 꿀벌응애와 관련된 바이러스 영향 조사 등을 발표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 이상기온 대응 꿀벌 스마트 관리 기술 개발 ▲ 건강한 봉군 유지를 위한 꿀벌 최적 영양분석 ▲ 기후변화 대응 화분매개벌의 농업생태계 서비스 증진 기술 개발 ▲ 밀원 · 재래꿀벌 양봉산물 특성 및 효용 가치 증진 기술 개발 등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 기후변화에 적합한 밀원수 개발 및 밀원단지 조성 모델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국립기상과학원은 ▲ 밀원식물 개화시기 예측 원형모델 및 개화시기 데이터베이스 구축 결과를 공유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 화분매개곤충 인벤토리 구축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꿀벌 보호를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하면서, “ 각 부처의 전문성을 고려한 협력체계 강화로 양봉산업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윤준희 기자 younjy6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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