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6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필리핀 산림제품연구개발원(FPRDI)과 목재 수종식별 기술교류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목재 시장에서 불법 벌채 문제를 방지하고,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및 유럽산림전용방지법(EUDR)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목재 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의 기간 동안 양 기관은 ▲현미경을 활용한 수종의 해부학적 분석, ▲유전자 기반 식별, ▲화학적 분석 등 목재 수종식별 관련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목재 수종식별에 필수적인 기초자료인 목재 재감을 교류하여 향후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이번 기술교류를 계기로 목재 수종식별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성과와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교류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법 목재 유통 근절, 국내·외 목재 산업의 신뢰도 및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무열 원장은 “글로벌 목재시장에서의 합법성 검증과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내 목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