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참가… 스마트 축산 해법 제시

  • 등록 2025.09.11 17:23:19
크게보기

- 선진, ‘Easy Farming, High Living’으로 미래 축산 비전 선보여
- 양돈·한우·낙농별 세미나 통해 산업별 전략 공유, 농가와 현실적 해법 모색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 (총괄사장 이범권)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축산 전문 박람회인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KISTOCK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선진은 이번 박람회에서 ‘이지 파밍 하이 리빙 (Easy Farming High Living)’ 을 메인 콘셉트로 내세우고, 미래 축산의 비전을 오는 1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슬로건은 생산비 상승, 인력 부족, 환경 규제 강화 등 변화하는 축산 환경 속에서 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길을 모색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선진은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구체화하며 농가와 함께할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부스에서는 24시간 자동 착유가 가능한 로봇착유기를 비롯해 선진이 자체 개발한 ‘오름 환기 시스템’과 ‘ 오름 모돈급이기’가 전시됐다. 이들 장비는 농장의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개체별 사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적은 인력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함께 소개된 ‘상하이동 분만스톨’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치로, 모돈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위아래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자돈 폐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압사 사고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선진의 전산 프로그램 ‘피그온(PigOn)’과 ‘힌트(HiNT)’도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피그온은 양돈용, 힌트는 한우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현장 스크린과 연동돼 관람객이 직접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농장주는 농장의 주요 데이터를 관리·분석하여 사양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양돈 · 한우 · 낙농별 특화 사료도 전시됐다. 양돈 사료는 일당 증체량을 높여 조기 출하를 돕는 ‘발란스프로’와 ‘초이스업’, 한우 사료는 도체중 향상에 초점을 맞춘 '포텐셜9마블'과 번식 성과 개선에 초점을 맞춘 ‘원포유진’이 소개됐다. 낙농 사료는 로봇착유 시스템에 최적화된 '로보스M3'와 젖소의 건강을 지키면서 산유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뉴보스진’이 대표로 전시됐다. 이러한 맞춤 사료는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성과를 뒷받침하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박람회 2일차에는 3개 축종별 세미나가 열려 산업별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돈 세미나에서는 해외 전문가와 선진 기술진이 스마트팜 운영 사례와 일당 증체량 향상 전략을 발표했고, 한우 세미나에서는 도체중 500kg 달성을 위한 방안과 데이터 기반 경영 혁신이 다뤄졌다. 낙농 세미나에서는 원유 생산성 개선과 로봇착유기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농장 운영 인사이트가 소개돼 현장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선진 김승규 사료영업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데이터와 혁신 기술을 통해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농가와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선진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축산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축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윤준희 기자 younjy6080@gmail.com
Copyright @2020 농업환경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11-12 (우)06714 등록번호 : 서울,아52858 | 등록일 : 2020.02.11 | 발행인 : 김선옥 | 편집인 : 윤주이 | 전화번호 : 02-588-7036 | 이메일 : aen@agemnews.co.kr Copyright ©2020 농업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