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정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도서관 안에 수직 정원을 조성한 결과, 공기 질 개선을 비롯해 쾌적함과 집중력 면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직정원 (바이오월)은 식물의 잎과 배양토(흙)의 미생물에 의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공기청정기시스템으로, 2013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했다. 연구진은 전북혁신도시 농생명분야 공공기관 연계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말 전북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 1층 책카페에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 336본(그루)을 넣어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이어 도서관 이용자 80명을 대상으로 수직정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3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도서관 분위기가 좋아졌다(4.38점)’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다(4.24점)’ ‘집중이 잘 된다(4.05점)’ 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도서관 운영 시간(주중, 09:00~18:00)의 공기 질을 9개월 동안 확인한 결과, 수직정원을 조성한 책카페는 초미세먼지(PM2.5) 13.2㎍/㎥, 아무것도 조성하지 않은 공간은 14.6㎍/㎥로, 수직정원을 조성한 공간의 초미세먼지
동반식물이란 함께 심으면 양쪽 모두, 또는 한쪽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로, 옛날 조상들이 텃밭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꽃, 약초를 섞어 심으면서 시작됐다. 연구진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반식물은 해로운 벌레를 쫓고 이로운 벌레를 끌어들이며, 공기 중 질소를 흡수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육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텃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해충 감소와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이같은 ‘동반식물 활용 소면적 텃밭 모델(모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소개한 동반식물보다 작물 수를 늘리고 심는 방식을 다양화해 좁은 면적에서도 알차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먼저, 작물 종류에 따라 잎채소 5종, 뿌리채소 4종, 열매채소 4종, 줄기채소 2종, 식량작물 3종 등 총 18종의 동반식물을 선정했다. 이들 작물은 4월부터 10월까지 사계절 텃밭에 심을 수 있다. 가지는 콩류와 함께 심으면 해충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경쟁 관계인 해바라기, 감자와는 함께 심는 것이 좋지 않다. 당근은 콩류와 차이브, 고수를 함께 심으면 잘 자라고, 해충도 방제할 수 있다. 허브의 하나인 딜
최근 대파 가격 상승으로 ‘집에서 대파 키우기’ 열풍이 뜨거웠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봄을 맞아 초보자들이 여가를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텃밭 가꾸기 정보를 소개한다. # 장소에 맞춰 작물 선택 텃밭은 주거 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외 텃밭은 온도,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작물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 4월 중순에는 상추, 쑥갓, 근대, 케일 등 잎채소와 미나리, 부추 등 △ 4월 하순에는 강낭콩, 비트, 토마토, 오이 등 △ 5월 상순에는 가지, 고추, 고구마 등을 권한다. 실내 텃밭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실외보다 햇빛(광량)이 부족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른 봄부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화분이나 플라스틱 텃밭 상자 등을 이용해 상추, 청경채, 겨자채, 케일 등의 잎채소와 적환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도시·농업 상생 발전과 시민들의 여가·체험활동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비전 2025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농업 5개년 계획은 세종시 농업여건의 변화와 시민들의 의견·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3대 목표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하는 도시농업 마스터플랜이다. 세종지역은 농지면적·농업인구 감소하고 고령화 등 이유로 기성농업 규모가 줄고 있는 동시에,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시민들의 여가·체험·학습활동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세종지역 도시텃밭면적은 지난 2014년 14만㎡에서 26만㎡으로 1.7배 증가했고, 도시농업참여자수도 같은 기간 8,300명에서 2만 5,740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 이에 시는 도시농업의 개념과 활동범위를 시민들의 건강·활력 증진으로 확대해 5개년 계획 수립을 토대로 연차별 합산 258억 원의 예산(국·시비 포함)을 투입해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도시농업공간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도시농업 거점시설이자 중심역할인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 도시농업지원센터는 텃밭학교, 귀농귀촌지원, 스마트팜 운영 등 세종지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공유농업 청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유농업’은 도내 중소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농산물, 농촌 서비스, 농지 등 유·무형 농촌자원을 활용·공유해 생산, 체험, 구매 등 사회적 경제활동을 함께 해 나가는 것으로,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사회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 농촌발전, 농업혁신에 관심이 있는 전국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최대 5인 이내에서 청년으로만 구성된 팀을 만들어 단체 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지역협력, 비대면 농업서비스, 자원 발굴, 인력 양성, 농업콘텐츠 5개 분야로 이 중 1가지를 선택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1월 20일까지이며 도 공유농업 홈페이지 ‘농가랑’(www.gfarming.or.kr)에서 공동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11월 24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16팀이 선정되고 본선 진출팀은 비대면 전문가 상담 후 11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12월 8일에 열리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
상자 텃밭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빛, 물, 토양 등 재배 조건에 대해 교육하고, 어린이 스스로 관찰하도록 이끄는 활동이다. 텃밭 조성 공간이 부족한 도심 학교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 19로 제약이 큰 모둠 텃밭 활동 대신 개별적으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초등학생에게 교과 과정과 연계한 ‘상자텃밭 활용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이 프로그램을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전북 전주시 내 초등학교 3학년(28명)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결과, 참여 어린이의 식물 친숙도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은 개인 상자텃밭 (가로세로․높이(50×50×33cm))에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으로 작은 텃밭을 꾸린 뒤 텃밭에 이름 붙이기, 식물 생장 관찰하기, 마요네즈로 해충 방제하기,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 만들기, 허브식물 오감 체험 등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여 학생들의 식물 친숙도는 88.21점 (120만점)으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 72.21점보다 22% 정도 높았다. 식물 친숙도의 하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3일 온라인으로 생활원예 저변 확대와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제16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각 지역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한 예선을 거친 일반인1) 참가자 28명(아이디어 정원 10, 접시정원 18)이 본선에서 솜씨를 발휘했다. ‘아이디어정원 경진’ 은 텃밭상자(플랜트박스)를 활용해 실내정원 조성 실력을 겨루며, ‘접시정원 경진’ 은 거실이나 방 등 좁은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접시정원 구성 능력을 평가한다. 아이디어정원 경진 부문의 최우수작은 전세희(충남 당진)씨의 ‘도시농업의 미래’가 선정됐다. ‘도시농업의 미래’는 농업을 통한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동으로 물을 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접시정원 경진 부문의 최우수작은 홍수정(충북 청주)씨의 ‘비밀의 화원’이 뽑혔다. 책 ‘비밀의 화원’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마음의 치유를 얻게 되는 오후의 정원 풍경을 특색 있는 구조물과 실내 식물을 조화롭게 구성해 실용적이고 미적 감각을 살린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21일까지 현장심사를 마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徐有榘)가 제안한 농법을 오늘날 도시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 전통 농업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서유구는 농촌경제 정책서인 ‘임원경제지(1827년)’에 밭고랑을 의미하는 ‘견(畎)’과 씨앗을 뜻하는 ‘종(種)’을 합친 ‘견종법’을 제안했다고 한다. ‘골 재배법’ 혹은 ‘골 뿌림법’으로 불리는 ‘견종법’은 밭을 두둑과 고랑으로 나누고 봄부터 가을에는 두둑에, 농사가 어려운 겨울에는 고랑에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즉, 추운 겨울 두둑 흙을 덜어 고랑을 덮어줌으로써 보온 효과를 얻고,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만든 ‘한국 전통 농업 모델’은 견종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환경 도시 텃밭이다. 옛 견종법과 달리 두둑과 고랑에 작물을 동시 재배하도록 고안했으며, 특히 기존 도시 텃밭보다 고랑 폭을 2배가량(60∼90cm 정도) 넓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텃밭에 작물을 심어 가꿀 수 있도록 알맞은 식물 조합도 제시했다. 두둑에는 △봄․가을=상추․부추․대파․배추 △겨울=무․갓․시금치 등 채소류와 바질․오레가노․차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9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9.24.~9.27. 수원 컨벤션센터)와 연계해 열리는 제16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생활원예 경진대회) 참가자를 9월 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텃밭상자(플랜트박스)를 활용해 실내정원 조성 능력을 겨루는 ‘아이디어 정원’과 거실‧방 등 좁은 공간과 어울리는 원예작품의 구성 실력을 선보이는 ‘접시정원’이다. 참가자격은 화원 경영주 또는 원예 강사 등 전문인으로 활동하지 않으며 본 대회에서 수상이력이 없는 개인이다. 참가문의와 신청접수는 거주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거주지 농업기술센터에서 1차 예선을 거친 뒤 9월 23일 대회가 열리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본선을 치른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생활원예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이 생활원예 대중화와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현장경진으로 이뤄지는 ‘아이디어 정원’ ‘접시정원’ 부문 외에도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 학습원’ 부문, 지자체의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생활원예 체험온실’ 등 4부문으로 진행한다.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생활 속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도시농업 확산과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영상·사진 공모전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 자랑대회’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체감온도, ℃(도시)농업’ 이라는 테마 속에서 두 개의 소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일상 속에서 도시농업으로 슬기롭게 삶의 활력을 얻은 사례 ▲도시농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돌봄, 치유, 나눔 등을 실천한 사례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팀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10월 18일까지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http://gfi.or.kr) 내 팝업창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작품 이미지(영상) 파일과 함께 이메일(kyr6772@gfi.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주제 적합성, 창의성과 영상 부문의 경우 유튜브 조회수 등을 평가해 총 27개의 우수작(대상 1, 금상 2, 은상 4, 동상 6, 특별상 4, 입선 10)을 선정해 1,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모게시판에서 ‘제1회 경기도 도시농업 자랑대회’ 모집요
한국농업경제학회가 지난 7월~ 3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익적 가치 확산의 새 활력,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 이란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 행사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서울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 저개발국가의 도시농업 ( 박민선 서울대 교수) △ 도시농업과 식물공장 (전창후 서울대 교수) △ 서울시 도시농업정책방향 ( 송임봉 전 서울시 도시농업과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2부 행사는 공익형 직불제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 이란 주제로 △ 공익형직불제의 정보 비대칭성 대처방안 ( 이태호 서울대 교수) △ 주요 선진국의 농업직불제 동향과 시사점 ( 임정빈 서울대 교수) △ 공익직불제 상호준수의무 정착 방안 ( 김태균 경북대 교수)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기업의 역할 (유도일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1부 특별 섹션에서 이원석 경기도 농업기술원팀장의 서울시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이란 발표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이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 코로나 19 이후 변화 중 하나가 여가활동, 힐링, 먹거리 생산 등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며 “ 집콕 지친 사람들의 실내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