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긍정여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하여 ‘FATI(Farm Trend&Issue)’ 5호를 통해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4년간(’19~’22)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게시된 63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국내 법률, 학계의 관점을 반영해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형을 ‘식량안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의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해 진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년에는 농촌 일자리 창출 등 ‘농촌 공동체 유지’ 관련 언급량이 많았으며, ’20년에는 공익직불제의 도입과 함께 ‘환경보전’의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식량안보’의 언급량이 매년 증가해 ’22년에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는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 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전 세계 식량 산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안보 대상으로서의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형별 언급량 1위(점유율)은 (’19) 농촌 공동체 유지(44.6%)에서 (’20) 환경보전(37.7), (’21) 환경보전(34.1), (’22) 식량안보(53) 순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여론도 크게 달라졌다. ’19년에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관련하여 의미가 모호하다는 부정 여론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20년부터는 긍정 여론이 점차 증가하여 ’22년에는 65%에 달했다. 공익적 가치에 대한 여론 반응(긍정 비율)은 (’19) 18%에서 (’20) 46%, (’21) 59% (’22) 64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손꼽히는 ‘스마트팜’과 로봇, 드론,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관련 내용도 상당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최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농정원에서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ATI(Farm Trend&Issue)’ 5호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