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1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에서 도시농업 관련 시민단체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핵심 기술을 알리는 연구성과 공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환경 개선, 치유, 휴식 기능 등 도시농업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오프라인과 온라인 화상회의(도시농업 관련 시민단체)로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공유회가 열릴 동안 실시간 게시물을 통해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는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소속 3개 전문연구실 연구원들은 △환경·조경 분야 △치유농업 분야 △생활농업 분야에 걸쳐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환경·조경 분야에서는 원예식물의 실내외 환경 개선과 공기정화 등 기능성 가치 발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식물 이용과 관리 등 도시민들의 식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을 공유한다.
치유농업 분야에서는 대상자의 몸과 마음 건강 유지를 위한 특수목적형 치유농업 활용 모형(모델) 개발과 효과 검증 연구를 소개한다. 또한, 원예작물을 활용한 서비스 모형 발굴과 보건·의료 분야와의 연계 연구도 소개한다.
생활농업 분야에서는 도시농업의 핵심인 한국형 도시 텃밭 모형 개발과 텃밭의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자원 발굴, 친환경 관리, 교육과 문화를 아우르는 융복합형 도시농업 연구 과정을 소개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도시농업 관련 시민단체와 도시농업 종사자, 도시농업 연구자 등이 참석해 도시농업 기술을 효율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도시농업은 도시와 농업을 잇고,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하는 도시농업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