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작년 연말부터 기업들의 관심도가 급증한 이에스지(ESG) 경영과 관련하여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산림분야 정책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실제로 주요 기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발표한 ‘기업 공시제도 개선 방안’에서는 향후 기업의 이에스지(ESG) 정보공개 확대 계획이 제시되어 있어 국내 주요 기업들의 관련 분야 투자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스지(ESG) 정보공개 확대는: 코스피 상장사 중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의 경우 ’25년부터 공시 의무화 (’30년부터 전체 상장사로 확대)로 한다.
산림청은 이러한 기업의 이에스지(ESG) 투자 확대를 탄소중립 시대 세계적인“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 NBS)”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산림분야 국·내외 탄소중립 모형과의 연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초 작업으로 올해 이에스지(ESG) 경영 평가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등 산림분야 이에스지(ESG) 평가 지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몽골, 중국 등에서 사막화 방지 조림을 10년 이상 추진해온 한화(태양의 숲), 유한킴벌리(토진나르스 숲) 등 기업의 실제 친환경적 산림경영 사례를 직접 이에스지(ESG) 평가와 연계할 방안도 연구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50명 이내로 현장 참석 인원이 제한된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산림분야 사회공헌활동(CSR) 사례 설명을 시작으로 향후 이에스지(ESG)로의 연계 가능성까지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내용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사례 및 발전방향’(유한킴벌리 김희웅 부장), ‘기후변화에 따른 이에스지(ESG) 경영 확대와 글로벌 기업의 추진전략’(고려대 이재혁 교수), ‘산림·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그리고 이에스지(ESG)’(국립산림과학원 김래현 연구관), ‘이에스지(ESG) 평가의 의미와 산림분야 연계 전망’(한국기업지배구조원 오덕교 연구위원),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및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활성화 지원 방안’(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실 박영환 과장), ‘이에스지(ESG) 연계를 통한 산림탄소상쇄제도 기업 참여 활성화 방안’(산림청 산림정책과 민병산 사무관)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한 의자 제작으로 큰 사회적 반향을 준 계원예술대 김하늘 디자이너도 주제 발표자로 참여하여 정부와 기업의 진정한 사회·환경적 책임 등 이에스지(ESG)의 의미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산림청은 이번 기업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정책·사업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 한해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간담회(5월중), 산림분야 이에스지(ESG) 공동연수(하반기) 등을 통해 기업의 산림분야 이해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세계적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이에스지(ESG) 경영 체계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탄소중립은 물론 생물다양성 증진, 국제연대 강화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산림과 연계된 ‘자연기반 해법’을 기업의 눈높이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