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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하나뿐인 내편’ 국민드라마 자리매김! ‘유종의 미’ 거두며 대단원 막 내려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해피엔딩과 함께 6개월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103,104회에서 각각 37.6%, 43.8%를 기록한 ‘하나뿐인 내편’은 마지막 방송인 17일 105,106회에서 42.8%, 48.9%를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28년 만에 살인자의 오명을 벗게 된 강수일의 새로운 삶을 둘러싼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지며 해피엔딩의 전조를 마련했다.

왕대륙의 노력덕분에 28년 전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 사채업자 양영달은 자수하기에 이르렀고 이 같은 사실은 모든 것을 가슴에 담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 수일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영달과 마주한 수일은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그런 죄를 뒤집어씌울 수가 있냐” 며 호소했고 영달은 “아들놈 하나 있는 거 살인자 자식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개망나니 아들인데 살인가 자식 꼬리표까지 달면 사람구실 못할까봐서...” 라며 자신의 처지를 에둘러 말했다.

적반하장 격인 그의 말에 분노한 수일은 “아저씨 아들만 소중하냐. 갓난쟁이 내 딸이랑 아저씨 때문에 생이별하고 우리 딸은 살인자 자식이란 이유로 이혼도 당하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았다” 며 “우리 딸이 어떤 고통으로 살았는지 아냐. 당신 자식만 소중하냐” 며 가슴 속 응어리를 토해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수일이 진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딸 김도란은 물론 지금껏 그의 어두웠던 과거 탓에 갈등과 반목을 거듭했던 등장인물 간들의 심경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점이 됐다.

나홍실을 비롯해 장고래, 장다야는 수일을 찾아 그동안의 일들을 사과했고 수일은 “고맙지만 따지고 보면 이 일의 시작은 저 때문에 일어난 거다. 그때 제가 돈만 구하러 가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또한, 홍실은 동생 나홍주와 수일의 관계를 비로소 인정하며 둘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복하기도 했다.

대륙의 어머니 오은영 역시, 누명을 벗게 된 수일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지만 이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각은 사뭇 달랐다.

애초부터 도란과 대륙의 만남을 탐탁지 않아했던 은영은 수일의 과거가 밝혀진 뒤 이혼을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간 기증 수술 후 의식불명상태에 놓여있던 수일의 병간호에 매진하던 도란을 찾아 더 이상 대륙과 만나지 말라며 따귀까지 때렸던 상황.

수일을 찾은 은영은 “누명 벗으셨다고 따님을 우리 집에 들여보낼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애초부터 도란이랑 우리 대륙이는 어울리는 짝이 아니었다” 며 “대륙이 제이에스그룹 외동딸과 만나고 있다. 마음잡고 그 아가씨 만나는데 도란이 때문에 잘못되면 안 되지 않냐” 고 말했다.

도란과 대륙의 이별에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수일이지만 세상 하나뿐인 딸의 행복보다 앞선 것은 없었을 터. 도란에게 대륙을 잊고 새 출발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한 수일은 대륙에게도 “자네와 도란이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 도란이는 마음 정리하는데 자꾸 이러면 모두 다 상처만 깊어진다. 우리 도란이 자기 길 갈 수 있게 자네도 여기서 정리해 달라” 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왕할머니 박금병은 치매증상이 찾아올 때마다 여전히 도란을 찾았고 대륙의 아버지 왕진국은 급기야 수일을 찾아 도란-대륙의 재결합 의사를 전했다.

수일은 “사모님도 저희 가게 찾아오셔서 왕본부장 좋은 아가씨 만난다며 재결합은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두 사람 갈라놓으신 분이 회장님이시다” 며 “왕사모님 때문이라면 더는 그만해 달라. 우리 도란이 눈에서 눈물 나는 거 더는 보고 싶지 않다” 고 차갑게 돌아섰다.

이 같은 수일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도란이었지만 대륙을 향한 마음을 완전히 접을 수 없었다. 도란의 마음고생이 깊어질수록 이태풍은 더욱 가까이 다가섰지만 그럴수록 대륙의 빈자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이내 방황을 거듭하던 대륙이 모든 것을 접고 유학길에 오른다는 소식을 들은 도란은 그길로 대륙을 찾아 나섰고 두 사람은 다시금 재회의 결실을 맺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도란은 꿈에 그리던 로스쿨에 입학해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수일은 재심청구 끝에 무죄판결을 받아 명예를 되찾은 것은 물론 보육원을 개원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간의 아픔과 눈물, 상처와 시련을 비웃기라고 하듯 모든 등장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웃음으로 해피엔딩을 이끈 가운데, 수일의 진심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며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수일은 “지금은 모든 것이 감사하지만 한때는 밤에 잠들며 이 자리에서 깨지 않기를 기도했다. 내가 왜 그때 거기에 돈을 구하러 갔을까 매일매일 후회하며 산적도 있다” 며 “그때 절박한 나에게 누구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다면 저도 모르게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혔을 때 누구 한 사람이라도 내 편이 되어주었다면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고 속내를 드러냈다.

수일은 이어 “부모 없이 이곳에 온 아이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고 눈물을 흘릴 때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나 같은 피해자는 다시는 나오면 안 되겠지만 누군가 이 아이들 중 저처럼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그 아이의 편이 되어주고 싶다” 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9월 15일 첫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밀착형 공감스토리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이어나가며 ‘국민드라마’로 발돋움했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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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농정대전환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9월 3일(수)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업·농촌 분야 국정과제안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 상임대표인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전병설 한국4-H중앙본부 회장,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 김영애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등 19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농정에 대해 ▲‘식량안보’로서의 농정예산 프레임 전환 ▲현장 농업인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농업인 생애주기 지원체계 마련 ▲여성농업인 정책 보강 ▲시민과 청소년에 대한 농업교육 강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농특위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위해서 ▲부처 간 조정기능 강화 ▲농정성과 거양을 위한 농식품부와 소통 등을 제안했다. 노만호 한종협 상임대표는 “새 정부 농정은 예산이 뒷받침될 때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농업예산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식량안보’ 예산”임을 강조했다.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정부 부처와의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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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연구 성과 공유” 국내 전문가 한자리에
우리나라는 오랜 시간 고투입‧집약적 농법으로 농업환경에 환경부하가 가중되는 가운데, 농업과 농업환경의 안전관리,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도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8월 28일 경남 거제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농경지 환경자원 관리기술 사업*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연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가 농경지 환경자원 관리사업은 친환경 농업 정책 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며, ‘공익직불제’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근거 마련, 농업자원과 농업환경 실태조사, 농약·중금속 등 유해 물질 안전관리 기술개발 등 총 14개 주요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공동 연수회는 ‘2025년 한국토양비료학회 정기학술대회’ 특별 분과(세션)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9개 도 농업기술원, 대학, 농산업 업계 등 전국 농업환경 관련 연구자와 전문가가 참석해 농업환경 보전과 친환경 농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국 단위 농업환경자원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농업환경지표 산정’, ‘공익직불제 이행 점검을 위한 토양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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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추석이 내수경기 진작의 마중물이 되도록 농식품 안정적 공급에 총력 대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5일(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추석 성수품 등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사과 · 배 · 한우 · 배추 등 추석 성수품과 가공식품 · 외식물가 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9월 4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함에 따라, 추석 성수기 도래 전이지만 선제적으로 수급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농식품 소비자물가는 그동안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으나,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8월에는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하여 ’24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 장관은 "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농식품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진작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보고 " 추석 성수품 등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외식 물가가 상승하지 않도록 각 기관에 협조" 를 당부했다. 한편, 추석 성수품 수급동향 점검 결과 올해는 늦은 추석 영향 등으로 지난해 보다 공급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 등 과일류는 봄철 저온·산불 피해에도 평년 수준 생산이 가능하고,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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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나물콩·만감류, 안정 생산 기술 수요 수렴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9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나물콩 실증 재배 농가와 서귀포시 대정읍 ‘레드향’ 재배 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재배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정 재배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로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나물콩을 지속 재배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레드향’의 열매 터짐(열과) 피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나물콩은 콩나물 원료로 쓰이는 중요 작물로 제주가 주산지다. 전국 재배면적(5,826ha)의 70% 이상인 4,038헥타르(ha)가 제주에 속해 있다. 이날 이 청장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아람’(2016), ‘해찬’(2023) 등 신품종 현장 실증과 기술 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들 품종은 기계수확에 적합하고, 콩나물 가공 시 품질이 우수해 농업인이 많이 선호한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나물콩 생산을 위해 관련 분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2025년부터 아열대 기후 적응성 평가 긴급과제를 제주 현지에서 수행하며, 콩‧녹두 등 식량작물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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