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폐막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30)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늦어진 11월 23일 오전 9시(한국 기준, 브라질 22일 오후 9시)경에 폐막했다. 협약 당사국을 포함하여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교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관계부처 담당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관계부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기상청 등이다. 올해는 파리협정 채택 (‘15.12월)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의장국 브라질은 컨센서스에 바탕한 기존 협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기후위기의 긴급성을 고려하여 그 이행을 가속해야 한다는 취지로 브라질 토착언어에서 유래한 공동협력을 의미하는 ‘무치랑(Mutirão) 결정문’을 주도하였고, 50여시간에 달하는 당사국과 의장단 간 막판 철야협의 끝에 채택됐다. 해당 결정문은 △과학 ‧ 형평성 ‧ 신뢰 ‧ 다자협력에 기반하여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