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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의 시대, 산림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적극적 관리 필요

-국립산림과학원, 「이상기상 및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피해 현황」보고서 발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 20년간 기상?기후변화 영향에 의해 발생한 산림피해 사례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한 「이상기상 및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피해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년 사이 국내?외에서 고온, 가뭄 등의 이상기상과 기후변화에 의해 산림이 고사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고온, 가뭄, 병해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대규모 고사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두드러지게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전후부터 기상·기후 요인에 의한 산림피해 사례가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2009년 남부지방 소나무 고사, 2014년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고사, 2016~2017년 일본잎갈나무 조림지 피해, 2017년 우박·가뭄 산림피해 등 고온과 가뭄 관련 산림피해가 주요하게 발생했다. 올해는 겨울 고온과 봄 가뭄에 의한 매미나방 유충 대발생으로 인한 산림피해가 있었다.

해외에서는 고온, 가뭄과 병해충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2000년대 이후 나무좀류에 의한 대규모 산림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중부유럽의 500년 만의 극심한 폭염에 의해 산림이 대규모로 고사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기온상승의 추세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시너지 작용으로 인해 수목 생육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이후 매년 이상고온이 발생했으며, 특히 봄철과 여름철은 고온 현상이 전 기간 지속되었다. 가뭄은 일부 해에만 발생하였으나, 2012?2017년에는 식물생육기간에 지속해서 강수량 부족 상태를 겪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강수 불균형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극한기상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는 미래 전망에 따라, 산림피해 역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피해 저감 및 산림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구체적인 ‘기후변화 적응 산림관리’의 기준과 적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기후변화 적응 산림관리 방법의 개념 정립 및 시범 연구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경우 ASCC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저감을 위한 산림생태계 저항성 강화와 피해 이후 이전으로 복귀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강화 및 산림생태계가 새로운 미래 환경에의 적응하기 위한 변화 목표 수립 등 다양한 산림관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고온과 가뭄에 의한 급격한 산림 고사를 막기 위해 나무들의 자원 경쟁을 완화하고 나무의 나이를 다양하게 유지하는 적극적인 산림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고사로 인한 숲 구조 안정성의 급격한 붕괴가 아닌 산림생태계의 건강한 유지와 안정적 변화를 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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