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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통일농업

석세스코드, 신규 LCC 진입 눈앞… 역대 최악의 파일럿 부족사태 어떻게 해결하나

에어로케이·프라이강원·에어프리미아·가디언즈 중 1~2곳 선정 임박

2019년 전 세계 항공사의 공통적인 화두는 바로 파일럿 수급 부족 현상이다. ICAO의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30년까지 세계 항공사들이 매년 평균 약 5만2506명의 조종사 수요를 보이는 반면, 조종사 공급은 매년 약 4만436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태지역은 조종사 인력 부족이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파일럿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저비용 항공사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 인해 파일럿 수요가 급증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

국내에서도 LCC의 위상은 대형 항공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보잉 사가 한 간담회에서 밝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항공시장에서 중단거리 노선의 40%를 LCC가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LCC가 동북아 항공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1월 신규 LCC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허 심사를 실시하면서 새로운 LCC 사업체가 추가적으로 국내 항공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LCC의 수 및 항공 운송에 대한 수요 증가는 최근의 파일럿 수요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적 긴장 완화 및 전투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투기 수요 감소 또한 파일럿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긴장 분위기가 완화되자 전 세계적으로 전투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왔다. 이에 따라 전투기를 모는 군 조종사에 대한 수요가 줄었고, 이는 민간 항공사로 옮겨가는 군 경력 조종사의 공급 감소로 이어져 향후 파일럿 수급에 어려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파일럿의 절대적인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급한 것은 기존 파일럿들의 마찰적 실업을 줄이는 것이다. 훈련을 마친 파일럿들이 적절한 조건을 갖춘 항공사에 단기간 내에 배치되어야 구직기간 동안 손실되는 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은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쉬워 국제 취업이 용이하기 때문에 국내외 취업 시장 모두 구직의 대상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파일럿을 구하는 항공사에도, 구직을 하는 파일럿에게도 마찰적 실업을 줄일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채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항공사가 매우 다양하고, 이러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와 수단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규모를 키우는 것 못지않게 항공사와 전문 인력이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미국계 항공 인력 전문 헤드헌팅 회사인 석세스 코드는 이러한 요구와 흐름에 발맞춰 한국에 진출했다. 석세스 코드는 미국 뉴욕 주 위치한 회사로, 항공 인력의 경력을 고려해 최적의 항공사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미교포 출신의 Edwin Kim 대표는 “동북아 항공 산업의 메카인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준비된 전문 인력과 항공사를 잇는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단기적으로는 조종사와 항공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궁극적으로는 원활한 기장급 인력 수급을 통해 한국 항공 산업의 부흥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한국 진출에 대한 심경과 포부를 밝혔다.

Edwin Kim 대표는 “현재의 국내 항공산업은 부기장급 파일럿 수급은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비행낭인을 걱정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하며 중요한 것은 기장급 파일럿 부족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기장급 파일럿 부족 현상은 최소 향후 10여 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국제, 국내선 운송량이 증가세에 있는 한국 항공산업 시장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기장급 파일럿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 마찰적 실업을 줄이는 것이 당장으로서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파일럿들을 추가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성우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민간과 국가가 함께 기장급 파일럿 양성을 장려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저 경력 파일럿들이 기장급 비행 경력과 기량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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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침수식물은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이다. 멜라닌은 여러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총칭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 (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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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K-술’로 전통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상경, 이하 농관원)은 11월 27일에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소재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창작 K-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4개 교육기관 (교육훈련기관, 전문인력 양성기관) 수료생들이 참여했으며, 주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색, 향, 맛 등의 기준으로 우수 창작술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교육훈련기관은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을 위하여 제조기술등의 보급ㆍ전수, 건전한 술 문화 조성을 위하여 소비자 또는 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전통주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조기술등과 술과 조화로운 식문화 보급을 위하여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경진대회 최우수상은 국내산 찹쌀과 자가누룩만을 사용한 작품명 ‘녹녹(綠綠)’을 빚은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의 김보은 수료생이 맛과 향 등의 작품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구씨 막걸리-구씨의 꿈’을 작품명으로 출품한 (사)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 구광모 수료생이, 장려상은 ‘자연의 맥(麥)’으로 작품을 출품한 신라대학교 김민산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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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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