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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비만 예방에 새싹보리가 탁월

- 농촌진흥청, 반려견 비만 예방 기능성 소재로 새싹보리 효과 확인
- 16주간 급여한 결과 체중 6.45% 줄어…비만 관련 주요 지표 감소

 국제학술지‘수의학 프런티어스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의 올해 발표된 미국의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1.71세로 정상 체중의 반려견(13.18세)보다 1.47년 짧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심혈관계 질환, 관절질환, 당뇨 등 각종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만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싹보리를 첨가한 기능성 반려동물 먹이(펫푸드)를 비만 반려견에게 급여했을 때 체중과 비만 지표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보리 품종‘싹이랑’의 새싹보리 분말을 넣어 반려견 먹이를 만들었다. 새싹보리는 지방세포 분화 조절과 지방 축적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사포나린’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소재이다.

 

연구진이 새싹보리 2.75%가 포함된 먹이를 비만견에게 16주간 급여한 결과, 체중이 6.45% 감소했다. 일반 먹이를 급여한 비만견은 체중 변화가 없었다.

 

또한, 비만 정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렙틴호르몬’과 장내 비만 연관 미생물의 군집이 감소하는 결과도 확인해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새싹보리의 항비만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렙틴호르몬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혈중의 렙틴호르몬 농도는 비만을 평가하는 간접지표로 이용된다.  

농촌진흥청은 반려견 비만 예방 기능성 새싹보리 먹이 제조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기술 사용을 희망하는 국내 반려동물 먹이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황성수 팀장은“반려견의 비만은 꾸준한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반려인의 의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계속하기가 어렵다.”며“이번에 비만 예방 효과를 확인한 새싹보리 먹이가 반려견의 건강 증진과 국내 반려동물 먹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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