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맑음동두천 7.8℃
  • 구름조금강릉 15.9℃
  • 맑음서울 10.5℃
  • 구름조금대전 10.4℃
  • 구름조금대구 9.6℃
  • 맑음울산 14.1℃
  • 구름많음광주 11.8℃
  • 맑음부산 18.7℃
  • 구름많음고창 10.2℃
  • 구름조금제주 19.0℃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1.9℃
  • 구름조금경주시 11.6℃
  • 구름조금거제 13.5℃
기상청 제공

경주 식량작물 특구, ‘들녘한끼 1호 식당’대박 예감!

- 농업대전환의 중심 들녘특구, 직접 생산한 농산물 6차산업 고도화 전략 적중 -
- 성지콩밭 맛집, 하루 평균 200여 명 찾아 연매출 5억 4천만원 예상 -
- 가공․요리․체험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6차산업 새로운 모델로 성장 -

 경상북도 ‘농업대전환’ 핵심 사업인 들녘특구가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을 통한 규모화·기계화로 일반 벼농사 대비 두 배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가시적인 성과에 이어 6차산업 융·복합 고도화 전략으로 소득 증대 효과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주시 천북면 성지리에 위치한 경주 식량작물 특구가 있다. 이곳은 콩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6차산업을 접목해 지난 6월 우리 농산물 새참 전문식당인 ‘들녘한끼 1호점’을 열어 6차산업 新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들녘한끼’식당은 공동영농을 하는 110ha의 넓은 들녘에서 직접 생산한 우리밀과 콩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새참메뉴를 개발했다.

그중에서 고소한 콩국수와 새콤한 냉면은 어느 한 가지 선택하기 힘든 여름철 별미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순두부짬뽕(밥)은 꼭 먹어봐야 할 지역 대표 시그니처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이곳을 ‘성지콩밭 맛집’이자 우리 농산물의 성지(聖地)로 만들고 있다.

농번기에는 들녘으로 직접 새참을 배달하고, 지역 관광지나 펜션 등과 연계한 가족 단위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여 현재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개점 2개월 만에 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 5억 4천만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요리에 사용되는 쌀, 고추, 가지, 양파 등 모든 농산물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식당 방문객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지역 농업인과 상생하며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식당 외에도 특구에서 직접 가공해 판매하는 즉석두부와 콩물 역시 한 번 찾은 고객은 마니아가 될 정도로 재구매율이 높아 연매출 3억 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소비층이 더욱 두꺼워져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으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생산에서부터 가공, 체험, 요리까지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6차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경주 특구의 성공비결은 대형농기계와 드론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청년농업인이 주축이 되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문적인 영농대행과 6차산업을 전담하고 법인이 생산물 수매와 유통·판매를 책임지는 체계적인 영농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했기 때문이다.

경주 식량작물 특구를 운영하는 광원영농조합법인 최동식 대표는 “조용하던 시골마을에 청년이 돌아와 활력이 넘치고 관광객 유입으로 소득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농업대전환의 모델이되는 들녁특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들녘특구의 또 다른 모델인 구미 특구는 우리밀을 전문적으로 가공해 신제품 ‘구미밀가리’를 출시했고 포항 특구는 체험전용 딸기 하우스와 동화나라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진 특구는 두유 전문가공업체인 ㈜다원과 검정콩 계약재배를 통해 6차산업 소득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특구별 6차산업 고도화 운영모델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타 지자체의 현장 견학과 운영 노하우 전수 등 벤치마킹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민선 8기 도지사 핵심공약으로 추진한 들녘특구 사업이 농업대전환의 목표 ‘농가소득 두배 달성’을 넘어 농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루고 있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정책

더보기
국회 농해수위,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정부안의 2배로 증액... 부담 비율 중앙정부 40→50%·기초단체 30→20% 조정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13일 정부가 제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1천703억3천700만원에서 1천706억9천만원을 늘린 3천410억2천700만원으로 의결했다. 정부안 보다 2배 이상 증액해 처리한 것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월 13일(목) 오후 17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 의결한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및 임대형 민자사업(BTL) 한도액안을 의결했다. 이날 농해수위는 기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정부안은 정부 40% · 광역단체 30% · 기초단체 30%로 재원을 부담하게 돼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기초단체는 20%로 줄였다. 대신 부대의견에 광역단체가 30% 이하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국비 배정을 보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도 기존에 선정된 7곳에서 3∼5곳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정해 최대 12곳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 농해수위는 콩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수급안정을 위하여 콩 2만톤 추가 수매에 필요한 비축지원 예산을 1,000억원 증액하였으며,

생태/환경

더보기
마사회, 탄소흡수식물 케나프 재배로 23톤 탄소 잡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의 케나프 수확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식재행사부터 이번 수확행사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흡수식물 케나프를 재배하며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고 환경 책임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림활동 경험이 있는 임직원을 중심으로 수확 및 운반 작업을 분담해 진행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우수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식물로,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3,300㎡에 식재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CO₂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부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케나프 미로정원을 조성해 고객 힐링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수확된 케나프는 향후 바이오 차(Biochar)로 제작·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고체 탄소물질로, 토양 내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협, 책임경영 강화 위해 임원보수체계 전면 개편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4일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하여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만 적용 중인 ‘이연성과급(Deferred Bonus System)’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기술/산업

더보기
농정원, 창업·투자 심층컨설팅으로 성공적인 영농 정착 견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심층컨설팅에 참여한 경영체 중 우수사례를 발굴 · 선정하고 영농 정착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청년농 창업 · 투자 심층컨설팅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대회를 통해서 농업에 입문하는 귀농 · 청년 농업인과 영농 생활 정착에 이미 성공한 선배 농업인들이 영농 경험과 기술 정보 등을 나누면서 컨설팅 전후 역량이 성장하는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농 창업 · 투자 심층컨설팅 사업은 농업투자를 추진하였거나 계획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현황에 맞는 각 기술 · 경영 분야의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 심층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집중한 결과, 컨설팅 참여 경영체는 평균적으로 매출액 11.6% 증가, 생산량 18.4% 상승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심층컨설팅에 참여한 62개 농업 경영체 중 심사를 거쳐 5개 경영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경영체에는 농정원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이들은 발표를 통해 각자의 영농 스토리를 공유했다. (사례 1) : 전남 무안의 양ㅇㅇ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