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친환경 생태농업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 ‘50년까지 유기농 면적 비율 농경지 면적의 20% 확대하자

- 25일 전북대에서 열린 2023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대회 성료 -

 

  2050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유기농 면적 비율을 농경지 면적의 20% (30만ha)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30년까지 주요 품목의 유기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유기농업 기술을 확대하고, 2030 ~ 2050년 단계별 목표치 설정 등 체계적인 유기농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한국유기농업학회 (학회장: 최낙진 전북대 교수)가  지난 25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유기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전망’ 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하계학술대회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창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는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농업 추진과제 ’ 라는 기조 강연에서 “ 우리나라에서 유기농업이 관행농업 대비 10.6~89.3%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유기재배 토양이 관행재배 토양보다 약 23%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 며 “ 또한 외국에서도 유럽 그리스 북부 재배시 관행대비 15.3% 온실가스 감축, 스페인의 초본작물 재배시 관행 대비 35.9~ 64.7%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미국 유기농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행농업 대비 40% 감소효과가 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창길  방문학자는 특히 “ 유기농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유기농업 실천 면적을  3% (2021)에서 8% (2030), 12%(2040), 20% (2050)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며 “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산, 유통, 소비, 가공, 인증제도, 정책 및 인프라 측면 등 부문별 세부 대책 수립 추진과 쌀 생산 조정과 연계한 유기농 쌀생산 확대, 현실적인 차세대 스마트 유기농업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방문학자는 아울러 “탄소중립은 미룰 수도, 피해갈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로 농림축산식품부문의 탄소중립 관련 밸류체인 기반의 실효성 있는 정책사업 개발과 적절한 예산 투입 긴요, 저탄소 농업의 핵심분야로 유기농업의 도약을 위한 역할 재정립과 체계적인이고 전략적 육성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며 “ 그동안 이루어진 연구 성과 최대 활용, 주요국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농식품산업은 ‘ 국가 탄소 관리의 효자산업’으로 중요한 역할 수행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 행동경제학 관점의 친환경유기농업 발전 전략 (시론)’ 이 라는 기조 강연에서 “ 친환경 유기농업의 철학이 기후위기, 식량위기, 생명위기의 시대와 생명체(인간)와 생명체( 자연속의 미생물, 소동물, 식물, 동물)의 공존 공생하고, 태양, 공기, 물, 토양과 더불어 인간과 동식물이 공생하는 시대에 중시하다 ”며 “ 친환경 유기농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 및 강화와 경험이나 직관에 의한 지속적 구매 유도를 위한 소비자 의식과 관련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 주장했다

 

김호 교수는 생산 측면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의 철학과 원리에 입각한 생산관점으로 전환, 즉 소비자 선택의 준거와 인식 틀로 활용하고 생산자조직 중심의 지역순환 체계 구축, 생산- 가공- 유통 연계한 계약재배와 품질의 유지와 추가적인 효용을 제공해야 한다“ 강조했다.

 

김호 교수는 아울로  유통 및 소비 측면과 관련 ”가치 중심의 선택 준거와 인식 틀 전환을 위한 교육 홍보와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특징에 대한 교육, 로고의 차별화, 대안시장( 유통)의 지향이 필요하다“ 며 ” 기존 소비자의 구입량 증대 방향, 그린 소비자의 구입량 증대, 모호한 소비자의 구입량 증대, 매스컴과 지인을 통한 홍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황재현 동국대학교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김대연 단국대교수, 박치형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전량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부회장, 윤주이 단국대 교수가 참여해 유기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전망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농업 추진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를 가졌다.

 

한편 기조 강연에 앞서 열린 개회 행사에서 최낙진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 우리 학회의 학술지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재인증평가에서 등재 학술지로 유지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며 “ 오늘 학술대회를 준비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사업 보완 필요성 제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10월 28일(화) 10시부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속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종감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 농촌진흥청 · 산림청 등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그동안 기관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정책적 미비 사항에 대한 후속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질의내용을 살펴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 시범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방비 부담률에 비하여 국고보조율이 낮아 재정이 열악한 인구감소지역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 사업 단위를 ‘군’으로 하여 인구감소 등으로 정책지원이 절실한 일부 읍ㆍ면이 사업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문제, 소득과 관계없는 보편적 지원에 따른 예산의 효율적 사용 문제 등이 지적됐다. 아울러 , 기본소득사업의 효과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한, 외교부장관이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하여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여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쌀시장 추가개방은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촉구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들의 거센 목소리가 국회 의사당 앞에 울려 펴졌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는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하 ‘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10월 28일(화)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친환경 임차농 보호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진짜 농부 단속 현황 공유 및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 가짜 경영체 등록자(지주)로 인해 친환경 임차농(실경작자)이 입는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되었음에도, 피해 농민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지연되면서 임차 친환경 농민의 인증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며 “ 이에 농식품부 종합감사 날인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감 질의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회장은 아울러 “ 농식품부의 책임 방기를 규탄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