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해요! '

정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발표
- 만성질환 감소· 비만 관리 · 위생적인 식문화 등 강조한 9가지 수칙 제시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4월 14일(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했다.

식생활 지침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권장 수칙으로,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하여 2016년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발표한 이후 5년 만에 마련됐다.

「국민영양관리법」 제1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식생활 지침을 매 5년 주기로 제 · 개정하여 발표 및 보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으로 지침을 마련하여 발표 중이며, 식품 및 영양 섭취, 식생활 습관, 식생활 문화 분야의 수칙을 도출하였고, 각 부처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하여 강조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정부가 밝힌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 · 달걀 ·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 물을 충분히 마시자 △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 아침 식사를 꼭 하자 △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 술은 절제하자 △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등 의  9가지를 담고 있다.

 

[ 식품 및 영양섭취 관련 지침 ]

 

식품 및 영양 섭취와 관련,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식품 섭취, 채소 · 과일 섭취 권장, 나트륨 · 당류 · 포화지방산 섭취 줄이기 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젊은 성인의 과일 · 채소류 섭취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일 및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자 분율은 지난 (’15) 40.5% → (’17) 34.4% → (’19) 31.3% 으로 줄어 들었으며, 20대 과일 및 채소1일 500g 이상 섭취자 분율은 16.6% (2019 국민건강통계)차지하고 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2020)은 19~ 64세 성인의 ‘나트륨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을 2,300mg/일로 제시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89mg/일(’19년 기준)으로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당류의 경우 유아·청소년의 첨가당( 식품의 제조과정·조리 시에 첨가되는 꿀, 시럽, 설탕, 물엿 등

어린이 1일 섭취 열량 대비 첨가당 섭취율은 (’18) 10.3% (WHO 권고기준 : 10%)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화 추진 방안」(‘21.2)을 발표하여 나트륨 · 당류 섭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5년까지 나트륨 1일 섭취량 3,000mg (소금 7.5g) 이하로 감소,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영양표시 의무 대상 가공식품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식단 개발, 건강 식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감소했다. 물은 체온 조절 등 인체의 항상성 및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충분한 섭취가 요구된다.

 

[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 ]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아침 식사 하기, 술 절제하기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 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 (체질량지수 25kg /m2 이상)은 41.8%(질병관리청, 2020)이다.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 ·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신체활동이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신체활동 활성화,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범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18.7)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 (‘20.9, 참고2),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 (‘20.10, 참고3)을 마련하여 국민들께 안내해 드리고 있다.

 

[ 식생활문화 관련 지침 ]

 

식생활 문화 관련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 지역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및 환경 보호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적인 식습관 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톤/일)은 (’13) 12,501 → (’19) 14,314 (환경부, 2020)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하여 식사문화 인식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농식품부 · 식약처는 음식 덜어먹기 확산을 위한 ‘덜어요’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식약처는 남은 음식 싸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신선한 먹거리 제공, 푸드 마일리지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 이번 식생활 지침이 국민들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 향후 지침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용직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관련된 3개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부처 간 지속적으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오영진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 정착 등을 위해 이번 발표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은 4월의 건강 이슈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 ’21~’30)에 따라, 국민 소통 강화와 참여 확대 측면에서 매달 ‘이달의 건강이슈’를 선정하고 집중 안내 )로 선정하여 적극 홍보 안내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사업 보완 필요성 제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10월 28일(화) 10시부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속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종감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 농촌진흥청 · 산림청 등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그동안 기관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정책적 미비 사항에 대한 후속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질의내용을 살펴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 시범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방비 부담률에 비하여 국고보조율이 낮아 재정이 열악한 인구감소지역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 사업 단위를 ‘군’으로 하여 인구감소 등으로 정책지원이 절실한 일부 읍ㆍ면이 사업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문제, 소득과 관계없는 보편적 지원에 따른 예산의 효율적 사용 문제 등이 지적됐다. 아울러 , 기본소득사업의 효과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한, 외교부장관이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하여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여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쌀시장 추가개방은

생태/환경

더보기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촉구
친환경 임차농 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들의 거센 목소리가 국회 의사당 앞에 울려 펴졌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 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 농업 · 먹거리 관련 단체는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하 ‘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10월 28일(화)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친환경 임차농 보호대책 마련 및 제도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진짜 농부 단속 현황 공유 및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 가짜 경영체 등록자(지주)로 인해 친환경 임차농(실경작자)이 입는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되었음에도, 피해 농민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지연되면서 임차 친환경 농민의 인증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며 “ 이에 농식품부 종합감사 날인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감 질의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회장은 아울러 “ 농식품부의 책임 방기를 규탄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