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해요! '

정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발표
- 만성질환 감소· 비만 관리 · 위생적인 식문화 등 강조한 9가지 수칙 제시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4월 14일(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했다.

식생활 지침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권장 수칙으로,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하여 2016년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발표한 이후 5년 만에 마련됐다.

「국민영양관리법」 제1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식생활 지침을 매 5년 주기로 제 · 개정하여 발표 및 보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으로 지침을 마련하여 발표 중이며, 식품 및 영양 섭취, 식생활 습관, 식생활 문화 분야의 수칙을 도출하였고, 각 부처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하여 강조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정부가 밝힌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 · 달걀 ·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 물을 충분히 마시자 △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 아침 식사를 꼭 하자 △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 술은 절제하자 △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등 의  9가지를 담고 있다.

 

[ 식품 및 영양섭취 관련 지침 ]

 

식품 및 영양 섭취와 관련,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균형 있는 식품 섭취, 채소 · 과일 섭취 권장, 나트륨 · 당류 · 포화지방산 섭취 줄이기 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젊은 성인의 과일 · 채소류 섭취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일 및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자 분율은 지난 (’15) 40.5% → (’17) 34.4% → (’19) 31.3% 으로 줄어 들었으며, 20대 과일 및 채소1일 500g 이상 섭취자 분율은 16.6% (2019 국민건강통계)차지하고 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2020)은 19~ 64세 성인의 ‘나트륨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을 2,300mg/일로 제시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89mg/일(’19년 기준)으로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당류의 경우 유아·청소년의 첨가당( 식품의 제조과정·조리 시에 첨가되는 꿀, 시럽, 설탕, 물엿 등

어린이 1일 섭취 열량 대비 첨가당 섭취율은 (’18) 10.3% (WHO 권고기준 : 10%)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화 추진 방안」(‘21.2)을 발표하여 나트륨 · 당류 섭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5년까지 나트륨 1일 섭취량 3,000mg (소금 7.5g) 이하로 감소,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영양표시 의무 대상 가공식품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식단 개발, 건강 식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감소했다. 물은 체온 조절 등 인체의 항상성 및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충분한 섭취가 요구된다.

 

[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 ]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아침 식사 하기, 술 절제하기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 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 (체질량지수 25kg /m2 이상)은 41.8%(질병관리청, 2020)이다.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 ·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신체활동이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 신체활동 활성화,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범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18.7)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 (‘20.9, 참고2),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 (‘20.10, 참고3)을 마련하여 국민들께 안내해 드리고 있다.

 

[ 식생활문화 관련 지침 ]

 

식생활 문화 관련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 지역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및 환경 보호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적인 식습관 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톤/일)은 (’13) 12,501 → (’19) 14,314 (환경부, 2020)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하여 식사문화 인식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농식품부 · 식약처는 음식 덜어먹기 확산을 위한 ‘덜어요’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식약처는 남은 음식 싸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신선한 먹거리 제공, 푸드 마일리지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 이번 식생활 지침이 국민들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 향후 지침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용직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관련된 3개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부처 간 지속적으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오영진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 정착 등을 위해 이번 발표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은 4월의 건강 이슈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 ’21~’30)에 따라, 국민 소통 강화와 참여 확대 측면에서 매달 ‘이달의 건강이슈’를 선정하고 집중 안내 )로 선정하여 적극 홍보 안내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담은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One Welfare) ’을 주제로 개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진 분야에서 일반카메라 590건, 스마트폰 692건과 영상 분야에서 짧은 영상 (숏폼) 43건으로 총 1,325건이 접수(6.16.~7.18.)되었으며, 대국민 심사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진 분야에서 대상(1점)은 신운섭 님이 출품한 ‘농삿일의 동반자’가 선정되었으며, 사람과 소(牛)가 서로 마주 보며 고단한 농삿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교감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최우수상(1점)은 조은비 님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공감’으로, 미소마저도 서로 닮은 아이와 강아지의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수상(3점)은 박문환 님의 ‘오리와 함께’와 김정국 님의 ‘동행’, 이태산 님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이 선정되었으며, 이외 장려상도 7점이 선정됐다. 또한, 영상 분야(숏폼) 최우수상(1점)은 김세연 님의 ‘아랑이와 함께 지키는 마을’이 차지했으며, 사람과 반려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창립 26주년 기념식 개최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지난 1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산업 발전 유공 포상과 함께 한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우농가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한우산업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1999년 출범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전국한우협회의 기념식에는 협회 대의원 및 전·현직 임원, 내외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6년,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한우인들의 땀과 열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며 “이제는 지혜와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서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축전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우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도록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법 시대 맞이 한우농가 결의대회'에서 한우농가들은 ▲내실있는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한우세계화 ▲탄소중립 등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