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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항염‧항당뇨에 도움 페놀화합물, 상추에 풍부… ‘적색 잎상추’에 최대 3배 높아

- 농촌진흥청, 한국인 섭취 농식품 대상 기능 성분 소개: ⑤ 상추 페놀화합물
- 페놀화합물 유도체 30종 확인… 6종은 상추에서 최초 확인
- 고기능성을 위한 품종 육성, 재배 기술 개발 등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

                               적꽃상추’,‘                                                                적포기상추’

 

 

 

                  ‘적로메인상추’,                                                                    ‘양상추’)

상추에 염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첨단 정밀 분석 기술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상추 6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퀘르세틴 말로닐글루코사이드(quercetin 3-O-malonylglucoside), 치코르산(chicoric aicd),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놀화합물(phenolic compound)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추에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상추 추출물은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퀘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quercetin 3,7-di-O-glucoside), 클로로젠산 메틸에스터(chlorogenic acid methyl ester) 등 6종의 페놀화합물은 세계 최초로 상추에서 확인됐다.

 

상추 6종에 함유된 페놀화합물은 크게 플라보노이드(2.4~240.7mg), 페놀산(11.7~361.8mg), 안토시아닌(0~22.4mg)으로 구성돼 있다. 생체중량 기준 총함량은 14.1~595.3m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적색 잎상추’의 페놀화합물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적색 상추 4종이 청색 잎상추에 비해 약 1.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전문 학술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다양한 농식품 소재의 페놀화합물(플라보노이드, 페놀산) 함량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도까지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는 식품 700점에 대한 페놀화합물 정보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 이번 연구로 상추가 단순한 쌈 채소가 아닌 일상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지킴이 농산물임이 확인됐다.”라며, “이 연구 결과가 국민 섭취량 평가와 고기능성 품종 육성, 관련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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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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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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