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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약용작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농가소득

- 부안지역 단삼 9만주 보급으로 전국 50% 재배한다. -

 

 최근,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건강관리에 힘쓰는 소비자가 늘며  ’21 건강기능식품의 시장규모가 1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강기능식품의 주원료인 한약재 (약용작물)의 7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의 지속적인 품종개발 노력으로 약용작물 32작목 101품종이 육성했지만  수요대비 충분한 양의 종자보급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종자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부족으로 농가 간 거래만 활성화 되어왔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14개 기관이 참여한 약용작물협의체(이하 협의체)가 구성되었으며, 30여개 약용작물에 대한 종자공급을 시작했다.  약용작물협의체는 농촌진흥청,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한국한의약진흥원, 전북·강원·충북·충남도농업기술원 등 14개 기관이다. 협의체 내에서  종자 자급률이 낮은 작물인 단삼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겠다고 한바 있는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건강기능식품의 주 원료로 쓰이는 단삼의 종자를 90,000주 보급한다.

해당량은 1.3ha에 식재 가능한 양이며, 국내 전체 단삼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삼은 인삼의 형태를 닮은 붉은빛 빛깔의 약재로, 최근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 촉진으로 암·간·신경계·심혈관 등의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농작물이다.   

 단삼의 경우 2019년 수입량 96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91%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산 단삼의 경우 품종과 품질이 일정하지 않으며, 주성분 또한 일정하지 않아 제품화를 하거나 성분을 추출할시 품질균일성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주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품종화된 국내산 단삼을 원했지만, 종자의 수급문제로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재단은 국내산 우수단삼 보급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배양을 통한 종자 보급체계를 구축하였으며, ’21년 종자 9만주를 시작으로 보급 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배양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와 같은 조직이나 기관의 일부를 모체에서 분리해 무균적인 배양을 통해 캘러스를 만들거나 식물체를 분화, 대량 증식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재단이 공급하는 9만주의 단삼 종자는 1.3ha 규모에 식재 가능한 양이며 해당 양은 국내 전체 단삼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특히 재단이 공급하는 단삼의 경우 주요 성분인 살비아놀산B와 탄쉬논 IIA의 함량이 4.58%, 0.33%(품종 : 다산)로 높고 일정하게 나타났으며, 무게와 모양 또한 일정한 양상을 보였다.

  재단은 또한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전북 부안에 국내 전체 단삼 생산량의 40%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급한 종자로 생산에 성공한 농가가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산업체-농가 상호간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 한젠바이오의 경우 단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삼복합배양물이 함유된 제품을 요양 병원 등에 납품한다. 한젠바이오 측은 “후성유전학적 유전자 발현에 충분한 기술을 갖추고 있었지만, 중국산 원료의 경우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저장성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실용화재단이 중계해준 원료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밝혔다. 

전북 김제의 문용길 농가는 “단삼의 우수 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재단으로부터 단삼 종자를 공급 받을 수 있었고, 수확 후 저장 관리 등의 문제를 지원 받을 수 있었다” 고 전했다. 

재단은 “ 단삼종자를 보급하는 것뿐만이 아닌 재배 적절 토양선정을 위한 기술, 수확 방법 및 저장방법, 병해충 관리 방법등의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며 " 또한, 안정적인 종자보급체계 구축과 국내 우수 종자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농가의 수요를 반영하여 단삼 종자를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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