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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기술 및 자재

실용교육 받으면 스마트농업 적용 어렵지 않아요

-‘스마트농업 실증연구 교육장’96개소 조성…이용 만족도 90%이상 -

 

경기도 안성에서 7년째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박청일 농업인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 실증연구 교육장’에서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을 받고, 스마트농업 전문가의 맞춤형 지도를 거쳐 2020년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으로 전환했다.

 

박 씨는 “ 기존 시설에 내·외부 환경을 측정하는 감지기(센서)와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설을 추가하고, 환경제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최적 생육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청일 농업인은 “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온실을 제어하게 되면서 일손 부담이 줄었으며, 온실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딸기의 병 발생이 감소하고 품질은 향상됐다 ” 며 “ 지능형 농장으로 전환한 뒤 이전보다 소득은 30% 정도 늘고, 경영비는 20%가량 줄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박청일 농업인처럼 스마트 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조성된 ‘스마트농업 실증연구 교육장’(이하 교육장)이 디지털 농업의 현장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농업기술의 보급 · 확산을 위한 실증연구와 관내 농업인 대상 스마트농업 실용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 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의 품목별 생육 정보(데이터) 수집과 활용으로 스마트농업 영농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거점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018~2021년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 96개소를 조성했다. 2018~2020년까지 조성한 교육장 70개소의 운영실적을 점검한 결과, 스마트농업 실천 농가가 증가했고, 이들 농가의 작물 생산량과 소득 도 증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각 교육장에서 스마트 기기 활용, 환경관리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 전문지도(컨설팅)를 받은 뒤, 일반 온실을 지능형 농장으로 전환해 운영한 농가는 기존 854농가에서 1,250농가로 46.3% 증가했다.

 

또한 농가에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해 생산하는 품목은 기존 181품목에서 236품목으로 30.3% 늘었다. 품목별로는 딸기, 토마토, 방울토마토와 같은 과채류 재배 비중이 가장 높다.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한 농가의 평균 작물 생산량은 약 8% 증가하고, 소득은 21.4% 늘었다. 반면 경영비는 5.8% 감소했으며 노동력은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장 이용 만족도는 ‘매우 만족’ 58.7%, ‘만족’ 32.9%로 조사돼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91.7%를 차지했다.

 

농촌진흥청은 교육장 시설 보완, 환경개선, 기술실증 확대, 영농 지도 등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디지털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교육장이 지방농촌진흥기관의 디지털 농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농업 현장 확산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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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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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으로 더 여유로운 낙농을” 선진,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서 미래 낙농 비전 선보여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성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고객들에게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전국의 젖소 농가와 축산 관련 기관 · 단체가 참여해 품종의 우수성을 겨루고 개량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6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축산 기자재와 유제품을 선보였고, 최신 낙농 기술과 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선진은 행사장 메인 광장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로 참여해 낙농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마트축산, 여유로운 낙농’을 콘셉트로, 첨단 기자재부터 데이터 관리 시스템, 맞춤형 사료까지 스마트 낙농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ICT 기반의 스마트팜 · 스마트파밍 기술을 앞세운 계열사 애그리로보텍은 ▲ 24시간 자동으로 착유가 가능한 로봇착유기 ‘아스트로넛 A5’, ▲자율주행식 사료 푸셔 ‘유노’, ▲송아지가 스스로 찾아와 젖을 먹는 자동 포유기 ‘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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