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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22년 상반기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22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 전년 대비 14.6% 증가한 62.1억불
농식품 45.0억 불, 수산식품 17.1억 불로 각각 역대 최고치 경신
쌀가공식품, 라면, 과자류, 음료 등이 수출 견인

2022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의 경우 러-우 사태 장기화, 전 세계적 물류난 지속, 중국 코로나19 방역 강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류 확산과 케이(K)-푸드의 꾸준한 인기 및 물류난 등에 따른 현장 애로 해소 노력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62.1억 불을 기록, 상반기 기준으로 농식품과 수산 식품 각각 역대 최고치이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억 불)은 ‘20년 36.0 → ’21년 41.8 → ‘22년 45.0(7.9%↑) 증가했으며, 상반기 수산식품 수출액(억 불)은 (‘20년) 11.0 → (’21년) 12.5 → (‘22년) 17.1(37.2%↑)으로 늘었다.

 

특히 상반기 품목별 수출액은 쌀가공식품(90.4백만불, 13.3%↑), 라면(383.7, 20.0↑), 과자류(314.6, 11.5↑), 음료(277.9, 8.9↑) 등으로 이들 품목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쌀가공식품은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 및 한식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미국 중심으로 즉석밥, 떡볶이, 막걸리 등 인기가 높았다는 평가다.

 

라면은 세계 1위 라면 소비국인 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제품(매운맛, 할랄라면 등)이 인기를 끌고 대형유통매장, 편의점 및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한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음료는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났고, 알로에 음료, 과일청과 차(茶)를 바탕으로 한 건강음료 인기 등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되었다.

 

수산식품도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김, 이빨고기, 전복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여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이자 전 세계 114개국으로 수출되는 김은 가공용 마른김을 비롯하여 반찬용 조미김·스낵(간식)김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꾸준히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 수출 7억 불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복의 경우,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일본 및 베트남으로의 활전복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냉동 손질된 가공 전복은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만큼 생산단계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농식품 전용 선복과 항공기를 통해 물류를 안정화하는 한편, 국가별 여건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여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중 하나로 추석에 본격 출하되는 신선배(조생종)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빠른 점을 고려하여 검역을 조기에 개시하고 물류,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주 수출시장 미국으로 차질없이 수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딸기, 포도는 동남아·중화권에서 최고급으로 판매되는 만큼, 고급 유통매장 입점을 확대해 선물용 수요 등을 공략하고,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 개발과 시범 판매 등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 장류는 발효식품 효능 등 우수성 홍보와 한류 콘텐츠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식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지 식문화와 어울리는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물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적 운송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식품 전용 선복 및 딸기 전용 항공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입식품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된 중국에는 수입 판매상을 대상으로 통관과 물류를 지원하는 등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국가별 코로나19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 ‘한류 식품 박람회(K-푸드 페어)’, ‘대규모 수입 판매상(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 Buy Korean Food, 11월)’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판로를 개척하고, 2020년 개설한 중국 티몰(T-mall) 한국식품관은 주 소비층 분석 및 인기품목 공략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중심으로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11개소로 확대해나가는 등 현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전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한류·온라인 등 기회요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통관·물류 등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농식품 수출 성장세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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