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4.8℃
  • 흐림강릉 2.8℃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8.0℃
  • 구름많음대구 6.7℃
  • 울산 4.7℃
  • 맑음광주 6.9℃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2.1℃
  • 맑음제주 8.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 회복 돕는 재활치유농업, 전국 실증에서 뚜렷한 효과 확인

- 재활치유농업 참여 환자, 근력·정서 모두 개선… 회복 동기 강화
- 과학적 근거 기반 표준 매뉴얼 마련해 전국 치유농장으로 확산 추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선정 · 지원한 제주대학교의 재활치유농업 실증 과제가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참여 환자들의 신체적 · 정서적 개선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뇌졸중 발생은 고령화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뇌졸중 발생 건수는 9.5% 늘었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12.2건에 이른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30.6%에 달하며, 발병 후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발병 후 6개월이 지나도 약 80%의 환자가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피로감 · 동기 저하 · 장기 입원의 한계 등으로 꾸준한 치료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농업 활동을 활용한 ‘재활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는 과정은 근력과 균형감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삶의 활력 회복까지 돕는 치유적 기능을 갖고 있다.

 

제주대학교 오욱 교수팀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뇌졸중 후 편마비 후유장애 완화를 위한 재활치유농업 매뉴얼’을 기반으로 제주권역을 포함한 전국 4개 권역에서 재활치유농업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참여 환자들은 텃밭, 높임 화단, 실내 치유 공간 등 환경에서 파종·이식·수확 등의 단계별 활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 능력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16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는 신체·정서 영역 모두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마비로 약해졌던 팔 부위의 근육이 평균 10% 증가했고, 손으로 쥐는 힘(악력)은 24% 향상되었다. 정서적 측면에서도 자아존중감은 60% 증가했고, 안정감·성취감·자긍심 등 긍정 정서는 평균 4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고 모 씨는 “마비된 손은 더 이상 쓰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재활치유농업을 하면서 양손을 다시 쓰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건강과 자신감을 함께 되찾았다”라며, 성과를 직접 체감했다고 말했다. 현장 치유농업사 또한 “회기가 거듭될수록 참여자의 표정과 행동이 눈에 띄게 밝아지고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재활을 넘어 삶의 의미와 활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제주대학교는 프로그램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표준화 매뉴얼을 완성하고, 전국 치유농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보건소, 병원, 재활센터 등 지역사회 치료·돌봄 기관과 협력해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적용할 수 있는 재활 기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재활치유농업은 환자의 신체와 마음을 함께 회복시키는 새로운 재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표준화와 전국 확산을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치유농업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내 최초 고등학교 ‘동물복지’ 교과서 탄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개발한 고등학교 「동물복지」 교과서가 고등학교용 인정 교과서로 승인받아 2026년부터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대상 정규 수업에서 활용된다. 농식품부는 그간 미래세대의 생명존중 의식 함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유치원부터 초‧중학교까지 교과 단계별 맞춤형 교육 자료를 개발, 정규수업 시간에 동물보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이번에 개발된 고등학교「동물복지」 교과서는 기존 초·중학교 중심 교육을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동물 관련 산업의 전망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루어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있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과서 활용을 넓혀가기 위해 교과연구회를 운영하여 수업 설계와 학습 자료 제작, 효과적인 교수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교과서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이연숙 과장은 “동물복지 교육을 통해 생명에 대한 공감능력, 약자에 대한 배려, 책임의식 등을 학습하여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선진, 종돈부터 사료까지… 차단방역 시스템 가동에 총력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ASF 발생 건수는 22건(3월 5일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의 발생 추이를 웃돌고 있다. 2026년 들어서만 13만 두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 역시 특별방역기간을 3월까지 연장하고 일제검사와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 강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고객 및 계열 농장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단 방역과 현장 관리, 사료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선제적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병원체 유입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 30년 차단방역 원칙, ‘1일 1농장 운송시스템’ 선진의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은 방역 관리의 핵심이다. 하루에 한 농장만 방문하는 운송 체계를 통해 농장 간 질병의 교차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고객 농장에 종돈을 분양한 이후에는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즉시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세차 및 소독 여부를 일일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