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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연계 ‘치유음식’ 활용 기반 마련

- 개념 정립 및 프로그램 점검표 개발… 세대별 인식유형 분석

- 치유음식 활용 사례, 프로그램 설계·운영 법적 기준 소개 책자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학계와 민간 · 현장 · 기관 전문가 합의하에 치유농업과 연계한 ‘치유음식’ 개념을 정립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학계와 민간·현장·기관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3회의 집단면접법(FGI; focus Group Interview)과 3회의 델파이조사를 거쳐 치유음식의 정의(안)와 특성을 정리했다.

 

 먼저 치유음식 개념을 음식과 활동 두 가지 관점에서 정립하고, 프로그램 설계와 위생 관리 점검표(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음식 중심 관점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안전하게 조리하고, 농업인의 경험을 공유하여 심신의 건강을 회복, 유지, 증진하는 음식’으로 정의했다.

 

 활동 중심 관점에서는 ‘농업 · 농촌 자원을 활용한 상호 작용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자연과 음식, 경험을 연결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 유지,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 농촌의 가치를 확산하는 치유적 활동 자원’으로 정의했다.

 

 또한, 치유음식 프로그램 점검표는 치유음식 특성에 기반한 구성 요소(활용 자원, 음식 활동, 치유 경험, 지속성)별 점검 문항 27개를 제시해 프로그램 활동 및 콘텐츠 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식 조사를 진행해 치유음식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제트(Z)세대는 새로운 경험과 감각적 만족, 새천년 세대(밀레니얼 세대)는 정서적 안정과 감성 회복을 중시했다. 반면 엑스(X)세대는 신선하고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식재료와 편안한 식사 환경, 베이비붐세대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일상 속 수단으로 인식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치유음식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검증 연구, 식재료·식생활 정보 제공 등 현장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 치유음식의 가치가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렇게 정리한 치유음식 개념과 맞춤형 정보 등을 모아 ‘치유를 요리하는 시간(부제: 자연에서 식탁으로)’을 발간했다. 치유음식 이론을 비롯해 국내외 치유음식 활용 사례와 운영자 인터뷰, 프로그램 설계·운영을 위한 법적 기준과 프로그램·위생 관리 점검표 등을 수록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그동안 명확한 개념과 기준이 없던 치유음식의 개념 정립을 계기로 지침(가이드라인)이 현장에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자가 선호하고 치유 효과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유음식 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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