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물의 생산, 도축‧가공, 소비, 교역 등의 과정을 가치사슬 관점으로 살펴본 ‘2024년 해외 축산 정보’ 보고서를 발간했다. 가치사슬이란,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원재료, 노동력, 자본 등의 자원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을 말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축산물 공급 체계에서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각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축산정책 과제를 추진했다. 2024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 · 디지털 기술 확산이 가속화되었고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등 윤리적 소비와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 2024년 해외 축산 정보’에는 △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 미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등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에 대한 심층 조사와 주요 교역 대상 국가의 축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조사 내용이 들어있어 전 세계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교역 대상 국가(총 27개국)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2024년 고령친화우수식품 생산실적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기준, 고령친화우수식품 인증을 받아 생산실적을 보유한 총 141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4년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총매출 규모는 114억 3천8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시설 납품용과 소비자 판매용으로 구분되며,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 중심의 시장 확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소비자 판매용 제품의 매출이 71%나 급증하면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군 중에서는 죽류 제품이 2023년 21억 8천만 원에서 2024년 42억 5천만 원으로 늘며 약 95%의 매출 증가를 기록,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또한 새롭게 지정된 국·탕·찌개류 제품군에서도 첫 매출이 발생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전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70%를 차지하며 생산의 중심축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에서도 중소기업이 43%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31%, 2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생산 및 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최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들과 잇따라 농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농협은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통한 돈 버는 농업」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중·남부권 물류 인프라를 갖춘 시카고푸드(Chicago Food) ▲ 미국 최대 한인 유통망을 보유한 H마트(H Mart) 등과의 협력을 통하여 미국 현지 핵심 유통사와 접점을 넓히고 권역별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지난 17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시카고푸드를 초청하고, 강호동 회장과 시카고푸드 서종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공동 마케팅 ▲유통 공급과정 최소화를 위한 직납 체계 구축 ▲美 중부권 유통망 연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시카고푸드는 미국 내 식료품, 농축수산 및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다국가 식품 취급을 통해 여러 문화권의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농협은 H마트와 협업을 통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한국농협 특판전’을 열고 쌀 가공식품·장류·두유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지속가능한 농업과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친환경농산물 기획 판매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김상기),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장수), 공영홈쇼핑은 친환경농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공동 기획 판매전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총 12개 품목을 선보이며 약 12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 목표 대비 109%를 초과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성과에 기반해 2025년에도 기획 판매전이 연중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첫 방송은 지난 4월 22일에 진행되었으며, 전남 영암의 유기농 쌀이 첫 번째 판매 품목으로 선정됐다. 해당 제품은 ‘2024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우수상 수상 제품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친환경 쌀이다. 방송 당일 목표의 228%를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어지는 방송에서는 블루베리, 단호박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주요 쌀 품종의 밥맛을 평가할 국민평가단 180명을 오는 4월 28일(월)부터 5월 18일(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180명의 국민평가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추천한 고품질 쌀 품종 30개에 대한 식미를 6주에 걸쳐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맛, 향, 외관 등 5개 항목을 9점 척도로 구성하며, 품종별 시료를 우편으로 받아 자택에서 시료 관리, 취사 방식 등 평가 가이드라인에 맞게 취식 및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료별 품종은 블라인드로 진행하며, 주당 평가 시료도 5개로 한정한다. 국민평가단과 더불어 전문적인 식미 평가 훈련을 받은 20명의 전문가 평가단도 운영하여 보다 세분화된 평가도 병행한다.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 점수를 합산하여 상위 3개 품종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상 시상, 특별 판매전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평가 결과는 정부 보급종 선정, 우수 품종 마케팅 지원 등 추후 관련 정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계기로 소비자가 맛있는 밥맛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고품질 쌀 품종의 생산·유통 확산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8일부터 ‘국산 밀 데이’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국산 밀 소비 확대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aT는 2022년부터 학교의 단체급식 등 대량 수요처에 국산 밀 사용을 유도해 국내 밀 생산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산 밀 데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관당 최대 210만 원의 식재료비와 홍보비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43개 초 · 중 · 고등학교를 선정해 약 1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산 밀을 홍보한다. 선정된 기관은 학생들이 국산 밀로 구성된 식단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연 6회 이상 '국산 밀 데이'를 의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단기적인 급식 제공을 넘어, 국산 밀의 맛과 영양, 환경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국산 밀에 대한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두루 알려 소비 확대로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 이번 ‘국산 밀 데이’는 학생들이 국산 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공공급식처럼 대량 소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중심으로 국산 밀 소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
농협(회장 강호동) 축산경제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에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대구 팔공산에서 온 프리미엄 한우 「팔공참한우」를 최대 47%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1+ 등급 300g을 기준으로 ▲ 등심 21,900원 ▲ 안심 36,000원 ▲ 채끝 31,900원 ▲ 불고기 12,900원 ▲ 국거리 11,900원 ▲ 양지 17,900원 ▲ 사태 11,900원 등으로 최대 4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적립과 할인을 제공하는 「팔공참한우를 잡아라」 특별 룰렛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참가자는 80% 적립, 8% 적립, 800원 적립, 800원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특가 행사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농협 라이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지난해 공항 · 항만 등 국경 지역에서 우편 · 탁송 · 휴대로 불법 수입하다 적발되어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 3천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1천8백78건, 불법 수입 혐의 등으로 적발한 수사 (송치 · 고발 · 내사 포함) 실적은 64건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 증가와 조직 · 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이하 광역수사팀)을 신설했으며, 4월 18일(금)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 (SNS)을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범죄 관련 은어 · 약어 사용 등 행태가 더욱 은밀해지고 있어 적발 및 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포렌식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농축산물 불법 수입 증가와 범죄 수법의 지능화·은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인천 소재)에 위치하며, 일선 특별사법경찰 중 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은 4월 17일(목) 오후, 전북 무주군 소재 사과 농가와 산지 농협을 방문하여 저온피해 대응 현황과 개화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농업인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3월말 발생한 저온과 지난 주말 기간 내린 강설 등으로 개화기 과수분야 피해 우려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현황을 살피고 생육관리 강화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먼저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범수 차관은 “지난 주말에 눈이 내렸으나, 다행히 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개화기 이전인 사과에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추석 사과인 홍로 주산지 무주, 장수, 거창 등은 올해 생육이 순조로운 상황으로 추석 이후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수확기까지 남은기간 동안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농업인 하홍길씨는 “올해 저온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기온 하락 예보에 맞춰 작동한 방상팬 덕을 톡톡히 봤다.”며, “이런 재해예방 시설을 많이 보급하고 홍보하면 어떠한 재해에도 끄떡없이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025년도 ‘ 찾아가는 양조장’ 5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 전통주 시음 및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관광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양조장은 총 5곳으로, 충북 영동군 소재 ‘컨츄리 와이너리’와 청주시 소재 ‘신선’, 강원 춘천시 소재 ‘지시울’, 인천 강화군 소재 ‘연미’, 강원 철원군 소재 ‘우창’이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지자체가 추천한 16개 양조장을 대상으로 양조장의 역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및 주변 관광 요소, 업체의 술 품질인증 보유 여부, 각종 전통주 품평회 수상 이력 등 양조장의 기능성과 체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양조장은 2년간 주류 및 관광 분야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으로 체험장 및 판매장 등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등 홍보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연계 관광 상품화 등이 지원된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이번에 신규 지정 업체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 낙화된 밤꽃”이 근육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항노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나이가 들면서 골격근 질량과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근감소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육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근육건강 기능성소재로서 상용화와 경제적 노동력 유지 및 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화와 관련된 근감소증은 이동성 감소, 낙상위험 증가 등 신체적 쇠퇴로 우울증, 불안, 사회적 고립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인의 삶의 질과 사망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건강수명 측면에서 근육건강은 노쇠를 예방하는데 필수이다. 정창화 박사 연구팀은 6월경에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꽃을 채집하여 추출한 물질을 노화된 쥐에 3개월간 급여한 결과, 노화쥐의 근육량이 18% 증가했고, 근육기능 측면에서 신체활동성 60% 증가와 악력강도 25%를 증가시켰다 밤꽃은 오토파지 활성 회복을 통하여 근육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