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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및 용수

가축분뇨 액비, 화학비료 대체 시 영농소득 연 22만 원 증가·탄소 233kg 저감 효과도

전국 20개소 실태조사, 품질 안전성·탄소저감 효과 동시 확인

 

 1ha 농경지에 수도작(벼)을 재배할 때 질소 100kg 공급을 기준으로 요소비료 대신 가축분뇨 액비를 살포할 경우, 경종농가는 비료 구매비용 239,130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대한한돈협회 (회장 이기홍)는 4월 17일 대한한돈협회 지하 대회의실에서 '가축분뇨 액비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발표회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발표는 상지대학교 김수량 교수 연구팀이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수행한 연구용역으로, 가축분뇨 액비화 공정의 품질 실태와 화학비료 대체에 따른 경제적 · 환경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팀은  " 전국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호기성 액비화 공정 내 양분변화와 발효액비 품질을 조사했다" 며 "  조사 결과,  발효액비의 평균 NPK 합계량은 0.55로 비료공정규격 기준(0.3 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리(Cu)·아연(Zn)·니켈(Ni) 등 중금속 수치도 기준치 이하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장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액비가 품질 면에서 농업 현장에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결과에서 특히 주목한 부분은 화학비료 대체 효과다. 1ha 농경지에 수도작(벼)을 재배할 때 질소 100kg 공급을 기준으로 요소비료 대신 가축분뇨 액비를 살포할 경우, 경종농가는 비료 구매비용 239,130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 수치는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이며, 액비 운반·살포에 따른 물류·인건비를 감안한 실질 절감액은 229,130원으로 이만큼이 영농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셈이다. 아울러 요소비료 생산·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비교할 때 233kg CO₂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를 확대해 보면 효과는 더욱 뚜렷해진다. 요소비료를 기준으로 10ha 영농 시 약 239만 원, 100ha 대규모 영농의 경우 약 2,391만 원의 비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탄소저감 효과 역시 면적에 비례해 늘어나, 액비 자원화가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실용적 대안임이 입증됐다.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은 “가축분뇨 액비는 분뇨 처리 수단을 넘어 경종농가의 영농비용을 낮추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소중한 자원이다” 며, “이번 연구 결과가 경축순환농업의 가치를 현장에서 확산하고 보편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분뇨 액비의 고품질화와 안정적 살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건의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경종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경축순환 체계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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