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밥상 이 책은 21세기 ‘혼돈의 밥상’에 대한 고찰과 비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질서의 밥상’을 구현하는 방법을 책의 말미에 몇 가지 제안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식탁의 풍요는 인류 시작 이래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그런 풍요와 화려함의 이면에 어떤 모순과 허허로움이 상당히 자리 잡고 있다. 밥상의 먹거리들은 겉모습이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고장 난 것들이 부지기수이다. 달착지근하고 고소하며 기름진 것들이 그런 음식들이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뱀이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가리키며 “먹어봐. 맛있어.”라고 속삭인 것과 같은 풍경이다. 현대의 아담, 이브들은 유혹에 넘어가 매일같이 현대판 선악과를 즐겨 먹는다. 또 야생의 먹거리를 찾아 숲을 파괴하는 바람에 낯선 바이러스들이 불려 나와 세상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인 듯하지만 이렇듯 한쪽으로 우매해 각종 전염성 & 비전염성질환의 덫에 걸리는 우를 범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1. 혼돈의 밥상 ① 현대판 선악과를 양산하는 농장의 실태 : - 계절을 거슬러 생산한 농산물들이 마트의 진열대를 가득 메우는 현실이다. 딸기는 과거
정부 부처 소관의 먹거리 관련 법률과 규정이 14개 부처 등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률 규정에 의거, 개별적으로 수립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국민 먹거리 관점에서 주요 내용을 검토하여 정책영역, 추진체계, 관련 사업 등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부처별 소관업무에 따른 먹거리 정책 추진은 부처별 고유 업무에 기반 한, 전문적 · 집중적 정책 추진을 가능하게 하지만, 부처별로 먹거리 정책이 분산 추진, 국가 전체적으로 정책 간 정합성 · 연계성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가 전체적으로 먹거리 정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근거 법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 먹거리 연대 (상임공동대표 조완석)가 지난 13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9층 다목적 홀에서 개최한 상반기 정책 워크숍에서는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연구용역 책임을 맡고 있는 황영모 전북연구원 박사는 “ 먹거리 전략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먹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 상충, 먹거리 영역의 중층성, 주체의 다중성, 정책의 다차원 성 등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며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은 모든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에 보충적 영양지원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신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전문가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시범대상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바우처 제도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보충적 영양지원을 위해 신선 ·고품질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가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농식품 산업기반을 확장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은 지자체별 농식품바우처 사업계획의 타당성, 적절성, 지역 푸드플랜·식생활교육과의 연계성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추진 역량을 우선 고려하여 평가했다. 도농복합형(市 단위) 시범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화성시, 경상북도 김천시 3개소이며, 농촌형(郡 단위) 시범지역은 전라북도 완주군 1개소를 선정했다. 신우식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 경제적 취약계층의 보충적 영양지원은 국민 영양망 확충과 의료비 절감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다 ”며 “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와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자는 중위소득 50%이하 가구 중 신청자에게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의 농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세종특별시 조치원읍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군청로 93 SB플라자 5층 509호)에서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재 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관리위원장, 이해극 환농연회장 을 비롯한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최낙현 괴산군 부군수,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 원장, 오정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곽금순 농특위 3분과 위원장, 정병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이철호 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장, 강용 전 친환경자조금 위원장 등 정부기관 및 친환경농업 관련단체, 농업인 70명 참석했다. 김영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로 여파로 모두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친환경농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 협회와 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고 조촐한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 어려운 시기에 상생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농업의 기본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친환경유기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 아 가겠 다” 고 밝혔다. 조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유전자변형생물체 시험법에 대하여 국가기술표준원 한국 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고 금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립생태원은 유전자변형생물체 유무를 확인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정성 시험법’을 자체 개발하여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옥수수, 콩(대두) 등 국내 승인된 58종의 유전자변형생물체 품목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시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향후 국립생태원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104개국, 102개 인정기구에서 상호 수용하도록 하고 있어 검사 신뢰도와 국립생태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유전자변형생물체 분석 결과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신규 시험법 개발 등 인정범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서울시는 7월 3일(금) ‘임산부 18,23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공급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업체는 4개소(오창농협(충북), 한살림서울(서울), 두레생협(경기), 담양농협(전남))이다. 오창농협은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4,866명에게 23억 원 상당의 도내 생산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북도의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임산부에게 공급하고 고정소비층을 확보해 친환경농업 발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2019년 전국 최초로‘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2020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발전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이해극)은 지난 2일 세종시 조치원 SB플라자 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은 △ 2020년 우수식당 지정 시범사업 검토 △ 2020년 운영위원회 구성 검토 △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조직 전망 논의 진행계획 검토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친환경농산물 우수식당 지정 사업 관련, 과거 환농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다 2016년 이후 중단된 친환경우수식당 지정 사업을 새롭게 재추진하기 위해 기존 식당 현황 및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지정사업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다“ 며 ” 보다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우수식당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조사 및 점검방식을 설정하기 위한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환 농연은 조사평가팀 구성 및 우수식당 실태조사 (7,8월)와 조사 데이터 분석 및 평가자료 정리(8월), 2020년 우수식당 지정 방향 설정 및 매뉴얼 구성 (9월) 등을 통해 2020년 지정 사업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신건준 환농연 사무국장은 “ 과거 환농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다 중단된 친환경우수식당 지정 사업을 보완해 새롭게 재추진 한다”며 “ 친환경 우수식재료
올 하반기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친환경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신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달라지는 농식품 정책 중 친환경 농축산관련 분야는 현재 95%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범위가 유기원료 함량이 70% 이상인 유기가공식품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함량이 95%에 못 미치면 인증을 받아도 인증마크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무농약농산물을 원료로 하거나 유기식품과 무농약농산물을 혼합해 제조·가공·유통하는 식품에 적용되는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인증이 도입된다. 아울러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친환경 문구를 표시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한 관계자는 “유기 가공식품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원료 조달 어려움과 재조원가 문제로 수입 유기원료 사용 비중(85%)이 높은 상황이다”며 “ 이번 제도 개선으로 향후 국내 친환경농산물 (유기 · 무농약)을 활용한 친환경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신 수요창출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용자)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외식 소비를 극복하고 한식업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2020 코리아 고메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고메 위크’는 국내 주요 한식당에서 진행되는 외식 소비 촉진 행사로, 외식 단체(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식사문화 3대 개선과제 (①음식 덜어먹기, ②위생적 수저 관리, ③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지키는 한식당이 모집되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하여 7월 3일부터 7월 30일까지 지역별로 3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서울(7.3∼7.16)을 시작으로 부산·대전(7.10∼7.23), 광주·대구(7.17∼7.30)의 250여 개 한식당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참가 한식당의 1가지 이상 대표 메뉴를 국민 누구나 최소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 하나로 유통과 협업하여, 참가 한식당은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국산 식자재를 구입하고 농협은 추가 할인과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19 발생 이후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가 활력을 되
지역 푸드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농산물의 이용 촉진을 위한 각종 사업의 현장 실행을 담당하는 기초지자체와, 지원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 및 광역지자체의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 및 광역·기초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제 역할을 해줘야 지역 푸드플랜이 잘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역 푸드플랜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를 통해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 사업과 지역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의 사례 분석을 통해 지역 유통 순환체계를 위한 기초․광역지자체 및 국가의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연구진이 주요 지자체의 지역 푸드플랜 추진 실태를 살펴본 결과, 지자체는 지금까지 ‘취약계층 먹거리에 최소 공적부조’로 접근하는 소극적 사회보장에서 최근에는‘시민 누구나 먹거리 보장의 대상’이라는 적극적 사회보장으로 전환하며 푸드플랜 정책을 도입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지자체가‘먹거리 기본권 선언’을 통해 시민 참여와 행정의 협치를 강조하며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을 위해 학교급식, 로컬푸드, 공공급식 등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거나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급식센터 등 먹거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조합감사위원회는 23일 토마토 주산지인 강원 춘천시 소재 신북농협을 방문하여 종합감사 현장지도 일환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토마토 출하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김용식)는 김재호 신북농협조합장, 장덕수 강원지역본부장, 송병일 강원 검사국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협의 애로사항 및 농산물 유통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가정식 수요가 늘고 안전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농협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유통과정은 물론 수입농산물 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용식 위원장은 이어 토마토 출하현장을 둘러보면서 “애써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감사시스템을 구축하여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경제사업 전반에 대한 원가의식을 고취하여 그 이익이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