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9.5℃
  • 서울 3.8℃
  • 흐림대전 7.8℃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조금울산 11.2℃
  • 흐림광주 10.1℃
  • 구름많음부산 12.6℃
  • 흐림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6.3℃
  • 흐림강화 5.5℃
  • 흐림보은 4.4℃
  • 흐림금산 8.0℃
  • 흐림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농업환경방송

국경없는의사회,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지역 대규모 긴급 구호 진행

사이클론 이다이로 홍수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3국에서 긴급 구호 활동 진행
현재 60명 이상의 응급 구호 전문가가 현장에서 이동 진료소 운영 및 43톤의 구호 물품 전세기로 전달, 이번 주 중 추가 물품 전달 예정
모잠비크에서는 콜레라 발병 우려에 따라 관련 의료 키트, 안전한 식수 및 위생 환경 제공 노력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아프리카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 지역에서 대규모 긴급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3월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초 말라위에서 쏟아진 폭우로 대규모 홍수 사태가 발생했으며, 사이클론으로 규모가 커진 이후에는 14일부터 16일 사이 모잠비크와 짐바브웨를 차례로 강타했다. 이로 인해 건물과 인프라가 붕괴됐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UN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잠비크에서 400명 이상 발생했으며 3개국 총 사망자는 700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3국에서는 인도주의적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공항이 다시 문을 연 18일 현지에 긴급 평가팀을 파견한 이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에서 응급 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심리치료사 등으로 이뤄진 현장 파견팀은 베이라 시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켓, 비누와 같은 비의료 물품을 공급하고, 깨끗한 식수 및 위생적인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이라 시에 마련된 이동 진료소에서는 감염 상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설사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집을 방문해 치료가 필요한 설사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동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필요할 경우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은 다른 보건소나 국경없는의사회 운영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기존에 모잠비크에서 보건부와 협력해 HIV 환자를 치료해 왔기 때문에 이번 응급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주말 국경없는의사회 벨기에 물류 창고에서 깨끗한 식수 키트, 야전 병원 텐트, 응급약과 같은 응급 구호 물품 43톤을 전세 비행기 3대에 실어 모잠비크 베이라까지 안전하게 전달했다.

지난 3월 24일 밤, 벨기에 오스텐드에서 긴급 구호품을 가득 실은 국경없는의사회 전세기 3대가 모잠비크 베이라로 향했다. 이 화물의 총 무게는 43.3톤으로 의료 키트, 식수위생 물자, 물류 설비 등이다. 이번 주 내로 4대의 추가 전세기로 더 많은 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잠비크의 베이라 지역은 도시의 90%가 피해를 입어, 주택과 보건소가 무너지고 거리는 뽑힌 나무들과 파편이 뒹구는 상황이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특히 베이라에서는 사이클론과 이로 인한 홍수로 상·하수도 시스템이 상당 부분 붕괴돼 깨끗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 창궐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모잠비크 정부가 콜레라 발병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레라 환자 치료와 확산 통제에 애쓰고 있다.

현재 베이라에서는 기존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전세계에서 파견한 60명과 응급 대응을 위해 현지에서 빠르게 채용한 직원들이 함께 구호 작업을 진행중이다.

거트 버동크 국경없는의사회 베이라 현지 응급 대응 코디네이터는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해 수 천 개의 집이 무너졌으며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운송 수단이 모두 붕괴되고, 식량, 깨끗한 식수, 의료 지원이 부족한 상태다. 사상 최악의 사태로 수인성 질환, 피부 감염, 호흡기 감염, 말라리아가 향후 몇 일 또는 몇 주 내에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 보건 시스템이 붕괴해 HIV 치료, 산모 의료 지원과 같은 일반적인 진료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레라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 속에서 긴급 대응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으며, 향후 1-2주 내로, 더 많은 직원들을 파견하고, 전세기 4대에 추가적인 구호 물품을 실어 전달할 예정이다.

거트 버동크 국경없는의사회 베이라 현지 응급 대응 코디네이터는 “국경없는의사회는 모잠비크 보건부와 협력해 베이라 내 3곳의 보건소에서 콜레라가 의심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매일 약 200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면서 “보건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응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 농림위성 수집 정보 활용 농업관측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한두봉)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공동으로 12월 15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국가 농정과 연구개발(R&D) 전략’을 주제로 ‘제17회 농진청-농경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고, ‘농림위성 수집 정보 활용, 농업관측 고도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1년부터 매년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며 농업 · 농촌 분야 연구 협력 기반을 다지는 양 기관은 올해 미래 농업정책과 기술개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 오정식 이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바꾼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오 이사는 네이버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정강호 기술융합전략과장은 ‘농촌진흥사업 인공지능(AI) 융합전략’을 발표하며, 연구-기술 보급-행정 등 농촌진흥사업 전주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석일 관측모형팀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관측’을 주제로 작황·수급 전망 정확도와 예측 속도를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박차! 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스마트 유통혁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15일 (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등 약 150명이 참석해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시상 및 사례 발표, 생산자-구매사 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송미령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9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 발표 이후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 며, “ 이는 현장에서 힘을 쏟고 계신 유통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역점과제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 11월 연간 거래금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2.9배) 핵심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또한, 근거법 제정안이 12월 4일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주변 농산물 판매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앱)’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기술/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