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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벼 잡초제거용 ‘왕우렁이 관리대책’ 강화

8월까지 일제 수거…개체수 체계적 관리

 전라남도는 벼 잡초제거용으로 사용중인 왕우렁이에 대한 관리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친환경농업에 널리 사용된 왕우렁이가 생태계 위해 가능성이 있다는 환경부 등의 지적과 지난 겨울철 기온이 높아 얼어 죽지 않고 왕우렁이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왕우렁이 관리지침’ 마련을 비롯 영농단계별 관리 및 수거(퇴치) 요령에 대한 농업인 교육과 도피 차단망 설치, 월동피해 예상지구 모니터링, 일제 수거 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전라남도는 8월까지 시군별 수거 시연회와 함께 단지별 수거계획에 따른 일제수거를 진행한다. 왕우렁이는 논에 그물망을 설치해 웅덩이를 만든 후 물을 천천히 빼주거나 사료 등 먹이로 한곳으로 유인하면 쉽게 수거할 수 있다.

사용 농가는 농수로 등 주변으로 유출된 왕우렁이와 알을 발견 즉시 수거해야 한다. 수거를 이행하지 않으면 올해부터 보조금 회수 및 지원 배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한 벼를 수확한 후에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못하도록 논 말리기와 녹비작물 재배, 논 깊이갈이 등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월동 개체 수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일반농가에 대해서도 감축에 들어간다. 올해 3만 1천㏊를 공급했으나 내년 1만 8천㏊로 42%를 감축하고 앞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다.

농가 의무사항도 겨울철 논 깊이갈이와 도피차단망 설치 등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월동피해 최소화를 위한 포트이앙기와 제초기 공급, 양식업 무허가업체 사업 참여 제한, 대체 농법 및 자재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왕우렁이는 물속에 있는 잡초를 잘라먹는 습성이 있어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피, 물달개비 등 슈퍼 잡초도 제거한다. 비용도 화학합성 제초제보다 40∼50% 가량 절감돼 농업인들이 선호한 농자재다.

이런 효과로 지난 28년간 벼 잡초제거용으로 공급돼 왔고, 지금도 전국 약 8만 4천 농가가 11만 2천ha 면적에서 사용 중이다

이정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는 활용도 중요하지만 사용중인 농업인들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왕우렁이 외부 유출차단 등 안전관리와 일제수거에 농업인과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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