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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못해 기후변화 악화, 야생동식물 소멸 위험’

- 종의 약 6%, 내륙습지 지역의 경우 약 26%까지
▷ 국립생태원,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피해 예측 자료집 발간
-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구 결과 바탕, 21세기 말 기후변화에 의한 우리나라 생물종과 서식지 등 피해 진단 및 예측

 

 

 온실가스 감축 못해 기후변화가 악화되면 국내 야생동식물 종의 약 6%, 내륙습지 지역의 경우 약 26%까지 소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생태계에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에 관한 연구 자료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5,700여 종), 내륙습지(약2,500지역), 수생태계 담수지역(약800개), 갯벌(162개)과 산림(약6만㎢)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또한, 21세기 말까지 '온실가스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 전 세계적으로 기존(2017년 기준)과 동일한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어 1880년 대비 한반도 기온 상승이 평균 4.5℃ 이상이 될 경우) '와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어 1880년 대비 한반도 기온 상승이 평균 2.9℃ 정도로 제한될 경우) '의 두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우리나라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피해상황을 진단했다.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하여 생물종 부작용, 외래종·교란종에 의한 피해 등을 유형별로 비교·분석했다. 주요 결과는 우선 온실가스 감축 없이 현재대로 배출될 경우 급격한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될 수 있는 생물종은 국내조사 자료가 확보된 전체 약 5,700여 종 중 336종(약 6%)에 달했다. 이는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할 경우에 비해 5배나 더 많은 수치로 서식지 이동이 쉽지 않은 구슬다슬기, 참재첩 등 담수생태계에 서식하는 저서무척추동물종 (생활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중에서 생활하는 무척추동물을 총칭하는 단어) 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외래종·교란종에 의한 피해와 관련,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은 주로 습지나 수생태계에서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교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온도상승은 아열대·열대 지방에서 유래된 뉴트리아, 큰입배스 등 외래종의 서식지가 확산될 수 있는 기후환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뉴트리아에 의한 피해 예상 내륙습지 수는 온실가스 적극 감축 시 32개, 그렇지 않을 경우 120개(국내 2500여 개 중 약 5%)로 약 4배에 달하는 생태계 교란 피해 차이가 예측된다.

 

 

또한, 극한기상·기후에 의한 피해와 관련, 기후변화는 극한의 가뭄현상 발생건수도 증가시켜 내륙습지 소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온실가스 적극 감축 시 그 피해가 22개에 그치나 그렇지 않을 경우 657개(국내 총 2500여개 중 약 26%)의 내륙습지가 소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되어 약 30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소멸 위험이 큰 습지는 무제치늪, 대암산 용늪 등과 같이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물 공급이 제한적인 산지습지 (탄소 저장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지역의 소멸은 탄소 배출을 가속화하는 결과 초래 가능)들이 대부분이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하여 생태계의 피해를 중심으로 진단하였지만, 이러한 피해가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 예측된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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