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 친환경유기농업 생산 · 소비 2배 확대를 위한 ‘2025 친환경 생산자 - 소비자 결의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숭례문 앞 도로에서 2천여명의 친환경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먹거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한살림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두레생협연합회, 가톨릭농민회, GMO반대 전국행동 등 9개 단체가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농민대회의 사전대회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 친환경임차농부 피해 대책마련 △ 임산부친환경지원 예산 반영 촉구 △ 친환경직불금 확대 △ 역대급 폭염 · 폭우·병충해 등 재해대책 마련 △ 학교급식법 개정 △ 공공급식 확대△ GMO 감자 수입반대 △ GMO 완전표시제 즉각 시행 △ 먹거리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령농부 복장을 하고 친환경 임차농부의 피해를 고발한 퍼포먼스는 “ 친환경 임차농 피해를 방관하는 농식품부를 규탄한다”며, " 실제 경작자인 친환경농부의 인증취소와 농지 이탈을 야기하는 불공정한 현실을 지적하고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대회사에서 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회장은 “ 친환경유기농업 생산·소비 2배 확대 실현을 위해서는 임산부 친환경지원사업 예산과 친환경직불금 대폭 확대, 임차농 피해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 건강한 먹거리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GMO완전표시제의 즉각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유기농업 2대 확대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정책화되어 실현되어야 가능하다”며, " 생산자와 소비자의 강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회사를 한 한살림서울생협 김효진 이사장은 “생산과 소비는 하나의 몸이다” 며 “ 친환경농업을 지켜내기 위한 정책·제도적 지원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결의문에서 참가자들은 " 이재명정부의 농정은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를 줄이고 생태계를 회복하는 친환경유기농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면서 " 친환경유기농업 면적 2배 확대의 핵심은 생산·소비 2배 확대이기에 정부는 이를 국가적 기후위기 대응 전략으로 채택하고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을 국가정책으로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이 이들은 " 친환경직불금 대폭 확대, 임차농민 보호 대책 마련,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등 생산 확대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즉시 강화해야 한다" 며 "소비 확대 없이는 생산도 지속될 수 없기에 학교 · 공공 ·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소비를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먹거리정책을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 생산자와 소비자는 면적 확대의 공동 주체이기에 생산자는 흙과 생명을 지키는 방식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소비자는 지역과 환경을 살리는 소비를 선택함으로써 친환경유기농업의 확대를 함께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는 사전대회 후 본 농민대회에 결합하여 내란농정 청산과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으로 마무리 되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