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의 농업의 중요성 인식은 최고치, 반면 관심도는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업 · 농촌의 공익적 기능 가치 인식은 강화추세이지만 추가 세금 부담 의지는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업 · 농촌정책 만족도 낮고, 기후변화 ·자연재해가 최대 관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농업인-도시민 간 농식품 가격 및 통상정책 인식 차이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정포커스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농업 · 농촌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국가 경제에서 농업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대해 농업인 79.2%, 도시민 85.1%로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는 응답은 도시민에서 2023년 대비 6.1%p 증가하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지지도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시민의 농업정책 관심도(26.2%)와 관련성(21.3%) 인식은 조사 시작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해 큰 대조를 보였다.
농업의 중요성 인식은 최고치, 반면 관심도는 최저 수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가치 인식(76.8%)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추가 세금 부담 찬성(57.8%)과 농촌복지 예산 증액 찬성(51.3%)은 전년 대비 각각 4.5%p, 3.2%p 감소했다.
귀농 · 귀촌 의향도 51.3%로 전년 대비 6.0%p 감소하였으며, ‘쾌적한 환경’과 ‘자유로운 생활’이 주요 동기로 나타나 영농보다 자연 친화적 생활환경을 우선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직업 만족도는 개선 추세이나 소득·노동 관련 부담은 여전
농업인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31.3%)와 농사일 만족도(35.8%)는 전년 대비 개선된 반면, 소득에 대한 불만족 비중은 39.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불만 요인으로는 ‘노력 대비 낮은 보수’(52.6%)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일손 부족’(20.2%)이 농업경영 최대 위협으로 꼽혔고, ‘생산비 증가’, ‘기후변화’가 뒤를 이어 구조적 요인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농업·농촌정책 만족도 낮고, 기후변화·자연재해가 최대 관심 이슈로 부각
정부의 농업 · 농촌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 10%대 초중반에 그쳤으며, 농업인의 부정적 평가 비중이 높은 반면 도시민은 중립적 응답이 다수를 차지해 정책에 대한 체감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를 최우선 관심 이슈로 꼽았으며, 특히 도시민의 자연재해 관심은 전년 대비 10.4%p 급증했다.
농업인-도시민 간 농식품 가격 및 통상정책 인식 차이 뚜렷
농식품 가격상승 원인으로 농업인은 ‘이상기후’를, 도시민은 ‘유통 구조 문제’를 상대적으로 강조했다. 통상 이슈에서도 농업인은 ‘소득 안정·농촌경제 보호’(53.2%)를, 도시민은 ‘국익·식량안보’(40.4%)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해 이해관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한편, 재해보험 가입률은 54.5%로 높으나 개선 요구가 제시되어 현행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