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도매시장이 인구감소, 대기업자본의 농산물 도소매 유통 분야 유입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지역농산물 유통 순환 체계의 핵심시설로 활용해 지역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고, 푸드플랜과 지방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결합해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이 ‘지역유통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도매시장 기능 재편 방안’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농산물의 유통 실태와 지방 도매시장과 푸드플랜의 결합 가능성을 진단하고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도매시장의 기능인 농산물의 수집, 가격 결정, 분산 등의 수행이 어려운 지방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소재 지역 중 푸드플랜이 수립된 춘천시, 익산시, 진주시를 사례지역으로 설정해 조사·분석했다. 이 같은 설정을 통해 지방 도매시장이 푸드플랜이 수립된 지역에서의 역할과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먼저 사례지역의 먹거리 유통실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주요 생산품목이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외부(대도시)로 공급되고 있으며, 지역 도매시장의 거래 상위품목에는 지역 주요 생산품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외부
전북도는 지난 17일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소비를 촉진하고 임산부 건강을 증진하고자 올해 도내 5,437명의 임산부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 미만인 임산부들에게 자부담 9만 6천 원을 부담하면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공급하는 제도다. 사업 신청은 온라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을 활용하거나 주소지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5월 현재 3,290명의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아보고 있는데, 2월 신청접수 시작 후 3개월 만에 이미 배정인원을 초과한 시군들이 있을 정도로 임산부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임산부는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에서 본인이 직접 품목을 선택해 꾸러미를 구성할 수 있어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장보기에 익숙한 임산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1월에서 4월까지 임산부들이 주로 찾는 품목을 조사한 결과 양파, 감자, 계란, 쌀 등 식단 구성에 필수적인 농산물과 요구르트, 돈까스, 누룽지 등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가공식품의 인기가 많았다. 임산부가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종류는 시군별 공급업체에 따라 차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인식)는 20일 지역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200여명에게 유기농 식료품으로 구성된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행복꾸러미’는 공사가 취약계층의 결식을 우려해 광주전남 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해 제작한 통밀, 쌀, 떡국떡, 국수 등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농 식재료 묶음이다. 공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비대면 비접촉 문화가 지속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의 결핍감이 커질 것을 우려해, 이번 달에는 소규모 직접 전달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에는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잔치음식으로 구성한 즐거운 잔칫상 도시락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공사는 ‘행복한 진짓상’이라는 이름으로 농어촌 지역 홀몸 어르신에게 약 5천 여 개의 도시락을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결식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대상자를 확대해 약 천 여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 3월 ESG경영 실천을 선포하고 농어촌 활력 프로젝트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진행해 오던 도시락과 김치나누기를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검정 결과 돼지고기는 국민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많은 육류로 매년 국내 수요의 약 30% 수준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2배 정도로 커서 원산지 위반 유인이 많은 상황이다. 돼지고기 가격(소매/kg)은 (삼겹살) 국내산 19,000원, 외국산 11,000원 / (목살) 국내산 18,000, 외국산 10,000원으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돼지고기 원산지를 단속현장에서 5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 (이하 ‘검정키트’) 를 개발했다 ”고 밝혔다. 이번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농관원 자체 연구를 통해 쇠고기, 쌀 검정키트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됐다. 지난 ‘13년 한우/비한우 원산지 검정 키트에 이어 ’18년 쌀 · 현미 품종 및 원산지 검정 키트를 개발했다.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국내산 돼지가 백신접종을 통해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하였고,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2021.2.4)하였으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도 실시했다. 돼지열병 항체 유·무를 분석하여 판별
부추속 식물은 온대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약 750종, 한반도 23종(남한 16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관상용과 식용, 약용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부추속 식물에는 양파, 마늘도 포함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식용은 물론 관상용으로 다방면에서 유용한 식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 우리나라 자생 부추속 식물은 ‘산달래’, ‘산마늘’, ‘을릉산마늘’ 등이 식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그 외 ‘두메부추’가 관상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 내에 이런 국내 자생 부추 16종을 한곳에 모아 보전과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문전시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생 부추속(屬) 식물의 다양한 용도와 활용 가치를 넓히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전국 자생지에서 자라는 개체를 수집, 증식한 것이다. 국립수목원은 자생 부추속 식물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 자생지 환경조사, 재배 및 증식 기술 개발, 전문전시원 조성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두메부추’와 ‘울릉산마늘’이 한국 특산식물임을 새롭게 밝혀냈고, 기능성 물질분석을 통해 일반 부추에 비해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강
친환경농업 기념일인 ‘유기농데이’를 맞이하여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14일 ‘친환경농산물 소비로 기후위기 해결해요’ 라는 주제로 유기농 데이(6.2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손으로 느끼는 생명! 손 모내기 행사가 5월 29(토)일 △ 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145번지 질울 고래실 농촌체험휴양마을 △ 경기 연천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황지리 195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 △ 경기 안성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 행복중심생협연합회 △ 강원 원주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광격리 230번지 원주생명농업 △ 충북 괴산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쇠실로 186-1 (사)흙살림연구소 △ 전남 장성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마령리 470-18 한마음공동체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린다. 유기농 논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서 친환경농업과 생명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도 지구를 지키는 농부!! “유기농 벼 재배”화분 증정 (선착순 620개)하는 행사도 갖는다. 집에서 벼를 키우며 벼의 한 살이를 통해 벼가 자라 밥상에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13년부터 지역 양조장의 매출액,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지자체와 사업 참여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전통주 지원사업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난 (`13) 2개소에서 (`18) 34개, (`19) 38개, (`20) 42개, (`21) 46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19) 489억 원에서 (’20) 498억 원으로 1.8% 늘었다. 양조장 선정은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양조장을 대상으로 술 품질인증, 양조장의 역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관광요소, 품평회 수상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평가는 지자체 심사에서 서류평가(60%), 현장평가(40%) 순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바탕으로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를 신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총 19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양조장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모월」은 강원 원주 신촌계곡에 위치한 원주 유일의 찾아가는 양조장이다. 2016년에 주류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김춘진)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의 디지털 홍보콘텐츠 제작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aT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개소식은 aT 김춘진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직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 천선미 고창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T 스튜디오의 공간별 업무 시연과 시설 참관, 제막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aT 스튜디오는 70여평 규모에 30여 종의 최첨단 촬영 장비를 갖추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한 ‘스마트 스튜디오’ ▲SNS 등 홍보영상 촬영을 위한 ‘크로마키 스튜디오’ ▲라이브 커머스 진행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을 위한 ‘온라인 화상상담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농수산식품의 홍보사진·영상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활용 라이브커머스 방송, 해외바이어 대상 온라인 제품홍보 등이 이뤄지며, 디지털을 활용한 K-FOOD의 온라인마케팅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개소식 오픈을 기념하며 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11번가와 연계하여 쌀, 표고버섯 등 지역특산물 라이브방송을 진행하여 1시간 만에 23만 5천뷰를 달성했다. aT는 광주, 대구 등 지역 민간 스튜디오와 연계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밀, 콩, 옥수수 등 우리 곡물을 주제로 농식품 종합 정보매거진 ‘농식품 소비공감’ 봄호를 발간했다. ‘농식품소비공감’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다양한 농식품 소비·식생활 정보를 제공하여,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소비자의 현명한 구매를 돕기 위해 분기별로 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농업·농촌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하여 콩기름 잉크와 친환경 용지 등 친환경 방식으로 제작했다. 올해는 ‘농업·농촌 공익 가치’에 대한 ‘공감’을 콘셉트로 기획‧제작되었으며, 인문학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농식품 소비·식생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봄호의 각 섹션은 ‘농식품 소비공감’의 단어들을 조합한 ‘농식품공감’, ‘농촌 공감’, ‘소비 공감’으로 구성했다. ‘농식품 공감’ 섹션은 ‘밥’에 대한 독자 사연을 시작으로 ‘우리 곡물’로서 쌀, 밀, 콩, 옥수수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쌀에 대한 품종 및 보관법 등의 식생활 정보와 ‘밤타락 죽’, ‘감자보리밥’ 등 곡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농촌 공감’ 섹션은 매화와 전통주, 전통장으로 유명한 ‘양주 맹골마을’과 국산 슈퍼푸드 강진 쌀귀리 전문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친환경 학교급식용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1월 21일부터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대상 6종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학교급식 가공식품 생산업체는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을 받아야 식재료 납품이 가능해진다. 더 안전한 식재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경기도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을 획득하고 표시해야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 대상인 콩(대두),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파파, 사탕무 등 6종의 원료를 사용하는 업체는 도에서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을 받아야 한다. 도는 조례 공포 후 인증절차 사전 안내, 업체별 인증 준비 등 시행까지 6개월의 유예기간을 통해 해당 업체들의 원활한 참여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5월 경기도는 비유전자변형식품 관리와
전라남도는 올해 10회째인 2021년 korea Top Awards 친환경브랜드 대상에 나주 (주)청담은 (대표 김영식)의 유기농 이유식 ‘팜투베이비’가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korea Top Awards는 매년 분야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팜투베이비’는 건강한 아기 먹거리로 부모의 육아 고민을 해결하고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지난 2014년 출시한 (주)청담은의 대표 브랜드다. 팜투베이비 이유식은 유기농 배아미와 무항생제 한우닭, 유기농무농약 채소 등 양질의 친환경 원료를 주로 사용한다. 영유아 월령과 성장 단계에 맞춰 선택하도록 제품이 구성됐다. 지난 2018년 원료의 95% 이상을 유기농산물을 사용해야만 인증받을 수 있는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했다. 제품은 ㈜청담은 온라인쇼핑몰(farmtobaby.co.kr) 등을 통해 판매한다. 냉장유통이 필수인 만큼 주문받은 뒤 공장에서 바로 출고한다. 청담은은 팜투베이비 등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은 257종의 배달이유식 제품과 유기농 쌀과자김, 배도라지 등을 생산,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창업 첫해 4억 8천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