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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 눈부시다 광화문 – 서울 사직동/예지동

600년의 시간이 고여 있는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서울이란 도시가 생겨났던 때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하다면 광화문 세종로로 가보는 게 정답! 서울의 원형을 찾아 지난 세월을 고요히 품고 있는 광화문 일대에 위치한 사직동과 예지동에서 배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스물두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하는 동네 한 바퀴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光化門). 세종로 중앙에 조성된 광화문 광장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이 교통 섬처럼 놓여있어서 흐려진 광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서울의 관광 1번지이자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광화문 일대를 따라 배우 김영철은 힘찬 발걸음을 옮긴다.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600년 마을을 만나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길 하나만 건너면 등장하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으로 지정된 ‘600년 골목’이 김영철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굽이굽이 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골목, 아홉 번 굽은 길을 꺾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동네다. 고즈넉한 한옥으로 이루어진 골목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은 마을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예스러움이 가득한 낮은 담장과 한옥집들 사이를 거닐다 만난 정겨운 동네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상추 모종을 심으며 한 해 농사를 준비 중인 어르신은 100년 된 한옥을 지켜왔다고 하는데… 10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깨끗한 한옥에서 어르신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막걸리 화덕빵’, 2평 남짓한 좁은 한옥 부엌에서 가게를 시작하게 된 사장님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왁자지껄 웃음소리를 따라 들어가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친 유쾌한 모습. 바로 대문 앞마당에 모여 볼펜을 조립하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과 함께 볼펜 만들기에 돌입한 초보 조립사 김영철, 온정 가득한 600년 마을을 만나본다.

□ 왕의 놀이터, 황학정
인왕산 아래 한양 도성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니 쉼터 같은 곳이 펼쳐진다.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궁예 역을 맡았던 배우 김영철이 왕의 놀이터 ‘황학정’에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까? 이곳에서 30년 동안 전통 방법을 고수하여 화살을 만드는 장인을 만나 옛 왕들이 쏘던 활과 화살을 둘러본다.

□ 서민들의 피로 해우소, 피맛골에서 즐기는 빈대떡과 이갈비
조선시대 광화문 앞 육조거리에서 서민들이 고관대작들의 말을 피해 생겨난 골목 ‘피맛골’로 이동해 보는 배우 김영철. 현재 대부분의 노포들은 재개발로 빌딩 숲으로 자리를 옮기고 남은 집들 역시 재개발 지역으로 논의되면서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 됐다. 조선시대 때부터 서민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아 온 곳,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오늘의 피맛골을 걸어본다.

노릇노릇 한 냄새에 김영철의 시선이 머문 곳은 아직 재개발 손길이 닿지 않은 60년 된 고갈비집. 보통 고갈비하면 고등어구이를 뜻하지만 더 담백하고 고소한 이면수구이를 맛볼 수 있다. 싸고 푸짐했던 이면수구이와 막걸리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8,90년대 대학생들과 동네 사람들의 회포를 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고단한 인생을 녹여주는 사장님의 인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데… 이갈비와 막걸리 한 잔에 하루의 피로를 풀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그 시절 추억이 담긴 음식을 만나본다.

□ 도심 속 시간여행, 예지동 시계 골목
‘피맛골’ 따라 걷다 보니 이색적인 골목 하나를 발견했다. 1960년대에 형성된 예지동 시계 골목은 한때 국내 최고의 예물 상가이자 시계 기술자들의 사관학교로 이름을 날린 곳이다. 하지만 1980년대 말 호황기를 끝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아버지 적부터 100년간 대를 이어온 시계 장인과 45년 지기 아우가 함께하는 시계 공방… 600년 역사의 종로 골목에서 발견한 시간은 어떤 의미로 흘러갈까?

□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 87년 전통의 추어탕
서민들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보양식 중 하나인 추어탕. 배우 김영철의 발길이 닿은 곳은 서울의 대표 노포이자 87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식 추탕(추어탕) 집이다. 87년의 시간 동안 가게를 운영했다는 것은 단지 음식을 팔아온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함께한 가게라는 의미일 터. 서울식 추탕집의 시작은 19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 통에 북으로 올라간 사람들마저 그 맛을 잊지 못했던 곳.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그리고 손녀에게로 3대째 이어져 왔다. 3대가 함께한 87년의 시간이 담긴 진한 국물을 맛보러 간다.

600년의 세월이 녹아있는 삶의 터전을 꿋꿋하게 지켜내는 광화문 일대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가오는 4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22화. 눈부시다 광화문 - 서울 사직동/예지동‘ 편에서 공개된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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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는 전국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개념도>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하여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해당지역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25㎥/일)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 원이 소요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의 경우 소요비용은 약 30억 원 수준으로 기존사업에 비해 경제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하수발생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하여 방류하게 되므로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생활오수를 깨끗하게 처리 ( 방류수 수질(BOD 기준) : 개별정화조 100mg/L → 공공하수처리시설 10mg/L) 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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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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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기업 우수 성과 발표의 주인공은 “아이오크롭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하 농금원)은 12월 3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 성과공유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농식품펀드의 투자를 받은 농식품기업의 성과를 대중에게 공유하고, 농식품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농식품기업, 운용사,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농식품 창업·투자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농금원은 그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 농식품 기업에 1.7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여 우수한 농식품기업을 발굴 · 육성해왔으며, 그간 농식품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를 받은 6개 농식품기업이 본인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개 우수기업을 선정하였으며, 대상에는 아이오크롭스, 최우수상에는 리하베스트, 우수상에는 바이오포아 기업이 선정됐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농식품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대중에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농식품기업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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