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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미생물 전문가 장성 ‘청산녹수’ 김진만 대표…연매출 15억-

 

 전라남도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장성군 ‘청산녹수’ 김진만 대표를 선정했다.

‘청산녹수’는 노란꽃과 나무가 가득한 자연친화적 도시 ‘옐로우시티’로 유명한 장성군 장성읍에 소재해 있다. 지역의 쌀을 계약재배해 전통주를 제조·판매하고 폐교를 전통주 양조장으로 리모델링해 견학, 시음, 술빚기 체험을 운영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

김 대표는 전남대학교 생명산업공학과 교수 재직시절 미생물 발효에 관심이 많았다. 인문역사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전통주가 가진 역사나 인문학적 가치에 빠져 전통주 연구에 몰두하게 됐다.

지난 2008년 전라남도의 ‘대학 농업벤처회사 육성 프로그램’을 계기로 술에 관련된 특허를 취득하고, 2009년 양조장을 설립해 12년째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전통주가 한류열풍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데 비해 국내 수요가 적어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고민해왔다. 2017년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자 전통주 전문쇼핑몰인 ‘술팜(soolfarm)’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주 쇼핑몰로 자리잡았다.

꾸준한 연구와 전통주에 대한 열정으로 ‘청산녹수’ 대표 막걸리인 ‘사미인주’와 젊은층을 공략한 ‘딸기스파클링’ 막걸리를 개발했다.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해 3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연매출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2017년에는 ‘찾아가는 양조장’에 지정돼 연간 1천 명의 교육생과 관광객이 찾는 양조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전통주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렸다.

김 대표는 “유명 와인 생산국의 와이너리를 모델로 양조장을 관광상품화하고 견학체험교육 등을 통해 전통주 문화 알리미 역할을 하고 싶다”며 “온라인 쇼핑몰 인원을 보강하고 미국수출을 위해 바이어와 협상 중으로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산녹수는 지역의 식문화를 가공과 체험을 통해 알린 대표적인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다”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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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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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지원으로 이력 정보 정확도 높인다…신규 장비 지원사업 추진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 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실시하는 ‘2025년 돼지 도체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교체 사업’에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된다. 특히 노후화되어 고장 빈도가 높고 이력번호 표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가진 장비를 철거하고 신규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장비 설치전 시범 운전과 체계적인 검수 등을 통해 장비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도축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도축장에는 향상된 인쇄품질과 표시 안정성을 갖춘 자동 표시 장비가 연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 이번 사업은 이력번호 표시 기계의 노후화로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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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산업, 신성장 산업 포함...분류체계로 전면 개편
농축산식품산업의 구조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7월 31일 ‘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 가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는 등 전면 개정됐다. <첨부파일 참조>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그동안 농산업의 규모 및 실태 등은 한국표준산업분류 (KSIC)에 ‘농업’, ‘식품제조’, ‘음료제조’, ‘음식 및 주점업’으로 직접 명시‧분류된 작물 재배, 축산, 식품 제조‧가공, 음식점 등 산업을 중심으로 파악하였으나, 해당 산업들과 가치사슬로 융복합된 투입재, 가공, 유통, 서비스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은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20년 농축산식품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한 농축산식품산업 세부 코드를 만들고,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관련된 모든 산업 코드와 연계한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했고,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여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우선, 미래 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분류체계에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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